2022년 3월 31일 목요일

文대통령 ·尹당선인 만찬 회동, 마중나온 文에 尹 “아이구, 잘 계셨죠?” 식사는 ‘봄나물 비빔밥’ 文 “성공하길 빈다, 언제든 연락달라”… 尹 “건강하길 빈다”文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 협조하겠다"..尹당선인 "많이 도와달라" 코로나 추경 50조, 인사 문제 관련은…文·尹 "장제원-이철희 라인에서 계속 협의",,,

文대통령 ·尹당선인 만찬 회동, 마중나온 文에 尹 “아이구, 잘 계셨죠?” 식사는 ‘봄나물 비빔밥’ 文 “성공하길 빈다, 언제든 연락달라”… 尹 “건강하길 빈다”文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 협조하겠다"..尹당선인 "많이 도와달라" 코로나 추경 50조, 인사 문제 관련은…文·尹 "장제원-이철희 라인에서 계속 협의",,,

마중나온 文에 尹 “아이구, 잘 계셨죠?” 식사는 ‘봄나물 비빔밥’

尹 “靑시대 마감하고 싶다”...文 “집무실 이전 예산 면밀히 살펴 협조”

文대통령 ·尹당선인 만찬 회동,

尹 “집무실 이전, 문민정부 때부터 말한 것... 꼭 하고싶다”

文대통령·尹당선인 만찬… ‘역대 최장’ 2시간51분 만났다,

文 “성공하길 빈다, 언제든 연락달라”… 尹 “건강하길 빈다”

文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 협조하겠다"..尹당선인 "많이 도와달라"

2시간36분 만찬..신·구 권력 갈등 해결 실마리 찾았다,

코로나 추경 50조, 인사 문제 관련은…文·尹 "장제원-이철희 라인에서 계속 협의"

서산에 지는 초라한 해 文대통령, 찬란하게 치솟는 아침해, 尹당선인 靑 회동… 대선 후 19일만에, 후임 일잘하게 성원베풀어야.

문재인 대통령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자” 제안에,
尹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 수락,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찬 회동을 시작했다.

대선 이후 19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행사장 앞에서 먼저 나와 기다리다가 차에서 내리는 윤 당선인을 맞이했다.

식사로는 봄나물 비빔밥이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만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만나 대선 뒤 첫 회동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 시작 2분 전인 오후 5시 58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청와대 여민1관 앞에 나와 있었다.

곧바로 윤 당선인이 탄 벤츠가 들어섰다.

윤 당선인은 하차하자마자 먼저 나와 기다리던 문 대통령을 향해 “아이구”라고 말하며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악수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잘 오셨습니다”라고 말했고, 윤 당선인은 “잘 계셨죠?”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감색 양복 차림에 청색 사선 스트라이프 무늬 넥타이를 했다.

윤 당선인은 같은 색 양복 차림에 분홍색의 민무늬 넥타이를 맸다.

윤 당선인은 이후 유 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눴고, 문 대통령도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두 비서실장도 서로 악수를 나눴다.

윤 당선인은 “이쪽 어디에서 회의를 한 기억이 한번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그랬습니까?”라고 답하자 윤 당선인은 “아, 저번에 대통령 모시고 그때 저걸 했다”라며 검찰총장에 임명됐을 당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장으로 이동하면서 청와대 내부를 윤 당선인에게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녹지원 한복판의 소나무를 가리키며 “여기가 우리 최고의 정원이라고 (당선인이) 하셨던”이라고 했다.

이후 녹지원을 가로질러 만찬 장소인 상춘재로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만나 대선 뒤 첫 회동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 오른편에 심어진 나무를 가리키며 “저기 매화꽃이 폈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네, 정말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상춘재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라고 하자,

윤 당선인은 “네, 아유 정말”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상춘재 왼편의 산수유 나무를 가리키며 “저게 지금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묻자,

“산수유에요”라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산수유군요”라고 말을 받았다.

그 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이런 전통 한옥 건물이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 있어서 여러 가지 행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윤 당선인은 “네”라고 짧게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만찬 메뉴는 한식이었다.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 새조개, 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빕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과일, 수정과,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탕평채, 더덕구이가 나왔다.

반주로는 레드와인이 준비됐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자 비서실장이 회동에 배석했다.


尹 “靑시대 마감하고 싶다”...文 “집무실 이전 예산 면밀히 살펴 협조”

文대통령 ·尹당선인 만찬 회동,

尹 “집무실 이전, 문민정부 때부터 말한 것... 꼭 하고싶다”

장제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만찬 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회동 뒤 진행한 브리핑에서 “(회동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절차적인,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제가 느끼기에는 실무적으로 시기나 이전 내용 등을 공유해서 문 대통령께서 협조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했다.

집무실 이전 문제는 배석한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먼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전(前)정권, 전전(前前) 정권, 문민정부때부터 청와대의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들과 함께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는데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못하지 않았느냐”며 “이번에는 꼭 이걸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장 비서실장은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이철희 정무수석과 제가 실무적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를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안보 문제를 놓고서는 “국가의 안보 관련된 문제를 인수인계 과정에서 한치의 누수가 없도록 서로 최선을 다해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추경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고 실무적으로 계속 이야기하자고 서로 말씀을 나누셨다”며 “추가적으로 실무적인 현안 논의에 대해서는 이철희 정무수석과 제가 실무 라인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이 없었다”고 했다.

회동 중에는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 조직 개편 문제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었다”고 했다.

코로나 사태 대응과 관련해선 문 대통령이 “참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마지막 남은 임기 동안 코로나 문제를 잘 관리해서 정권을 이양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로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관리해서 정권을 인수인계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두 사람의 차후 추가 회동 여부에 대해선 “따로 잡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께서는 당선인께 협조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의례적인 축하가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정당 간 경쟁은 할 수 있어도 대통령 간의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에 대해 “감사하다.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라며 “잘 된 정책은 계승하고 미진한 정책은 개선해나가겠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장 비서실장은 회동 분위기를 설명하며 “그야말로 흉금 없이 과거의 인연 등을 주제로 두 분께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과거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고 의견의 차이 같은 것은 느끼지 못했다”며 “윤 당선인은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저의 경험을 많이 활용해달라. 돕겠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文대통령·尹당선인 만찬… ‘역대 최장’ 2시간51분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청와대에서 ‘171분 만찬 회동’을 했다.

지난 9일 대선 이후 19일만이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59분 청와대에서 만났고, 회동은 2시간 51분만인 오후 8시50분 종료됐다.

회동에선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협조,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 문제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회동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은 윤석열 당선인 측이 진행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별도 브리핑은 하지 않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만찬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만찬 메뉴는 한우갈비와 탕평채, 봄나물 비빔밥 등 한식이었고, 반주로는 레드와인이 나왔다.

2시간 51분을 기록한 이번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 가운데 가장 긴 시간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당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18대 대선이 끝난 9일 만인 2012년 12월 28일 만났다.
 
회동은 50분가량 차를 마시며 진행됐는데 처음 10분은 비서실장 등이 배석하다 나머지 40분은 단독 회담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오른쪽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12월 28일 당선인 신분의 이명박 전 대통령과 2시간 10분 동안 회담했다.

청와대에선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과 천호선 대변인, 당선인 측에선 임태희 비서실장과 주호영 대변인이 배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6대 대선 나흘 만인 2002년 12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과 만났다.

1시간 35분간에 걸쳐 청와대에서 독대(獨對) 오찬 회동을 했다.


文 “성공하길 빈다, 언제든 연락달라”… 尹 “건강하길 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청와대 만찬 회동에서 과거 인연 등을 주제로 흉금을 터놓고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전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회동 분위기를 설명하며 “그야말로 흉금을 터놓고 과거의 인연 등을 주제로 두 분께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아쉬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과거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고 의견의 차이 같은 것은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어 “윤 당선인은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저의 경험을 많이 활용해달라. 돕겠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의례적인 축하가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정당 간 경쟁은 할 수 있어도 대통령 간의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에 대해 “감사하다.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라며 “잘된 정책은 계승하고 미진한 정책은 개선해나가겠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회동 직후 윤 당선인에게 넥타이를 선물하며 “꼭 성공하시기를 빈다”며 “제가 도울 것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달라”고 말했고 윤 당선인은 “건강하시기를 빈다”고 답했다.


文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 협조하겠다"..尹당선인 "많이 도와달라"

2시간36분 만찬..신·구 권력 갈등 해결 실마리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의 만찬 회동에서 두 사람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에 대해 협조를 다짐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조만간 국무회의에서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예비비 승인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대선 후 19일 만의 늦은 만남이지만, 2시간 36분동안 이어진 만찬을 통해 주요 갈등 해법에 실마리가 풀리면서 일촉즉발의 신구 권력 갈등은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28일 밤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만찬에서) 자연스럽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문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오롯이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집무실 이전 문제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중) 누가 이것을 먼저 꺼냈다기보다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언급을 시작했고, 우리 당선인께서는 옮기는 취지,

그리고 '전 정권, 문민정권 때부터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들과 함께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말씀을 했는데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이전을 못했지 않았느냐.

이번만큼은 꼭 좀 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 현 정부에서 집무실 이전 관련 예산을 예비비로 승인하는 등 적극적 협조를 하기로 한 것인지 묻자 장 실장은 "그런 절차적·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으셨다"면서도 "제가 느끼기에는 아주 실무적으로 시기라든지 이전 내용이라든지 이런 것을 서로 공유해서 대통령께서 협조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주장했다.

장 실장은 이에 '윤 당선인의 취임 전까지 이전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이 이어서 나오자 "두 분께서 시기까지 '가능하다, 아니다' 라는 말씀은 없으셨고, 어쨌든 문 대통령이 협조하고 실질적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보시겠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그는 만찬 다음날인 29일 국무회의에 집무실 이전 예산이 상정될 거라 보느냐고 묻자 "내일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금액적 측면이나 타당성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하시겠다고 했으니까 조금 지켜봐 달라"고 했다.


코로나 추경 50조, 인사 문제 관련은…文·尹 "장제원-이철희 라인에서 계속 협의"

장 실장은 그 외에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코로나19 관련 추경 문제, 대통령 임명직 인사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간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추경 관련 언급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언급은 안 됐고 '실무적으로 계속 논의하자'라고 서로 말씀을 나누셨다"며 "실무적 현안 논의에 대해서는 이 정무수석과 제가 그 라인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다만 "시기 등은 구체적 얘기를 안 했고,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두 분께서 공감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또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수석과 제가 실무적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오늘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를 어떻게 하자는 얘기는 전혀 없었고, 앞으로 문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 동안 해야 할 인사 문제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이 수석과 장 실장이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잘 의논해 주기 바란다'고 말씀했고, 윤 당선인도 '장 실장과 이 수석이 잘 협의해주기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장 실장은 밝혔다.

그는 "오늘 사면 문제에 대해서 일체 거론이 없었다"며 "윤 당선인은 사면 문제에 대해서 일절 거론하지 않았고, 문 대통령도 그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 기자가 '혹시 조국 전 장관 관련 말씀도 나누셨느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장 실장은 이에 "아니오. 전혀 안 했다"고 답했다.

정부조직 개편도 화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장 실장은 만찬 전반에 걸쳐 두 사람이 과거 인연 등을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했다고 만찬장 분위기를 전했다.

약 15분가량 진행된 그의 브리핑 내내 "화기애애"란 단어는 총 4번 나왔다.

장 실장은 "문 대통령은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의례적 축하가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정당 간에는 경쟁을 할 수 있어도 대통령 간의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다'라고 말씀했고, 윤 당선인은 '감사하다.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다.

잘된 정책은 계승하고 미진한 정책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가겠다.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이렇게 인사를 시작으로 2시간 36분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흉금을 털어놓고 얘기를 나누었고, 과거 인연 등을 주제로 반주 한두 잔을 곁들이면서 만찬을 했다"면서 "윤 당선인은 '많이 도와달라'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저의 경험을 많이 활용해 달라. 돕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만찬 회동을 마치고 헤어질 때 대통령께서는 윤 당선인께 넥타이를 선물하면서 '꼭 성공하시길 빈다.

제가 도울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말했고, 윤 당선인은 '건강하시기를 빈다'고 말하고 헤어졌다"고 했다.

장 실장은 배석자 없는 두 사람 간의 독대는 없었으며, 자신과 유영민 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네 사람이 시종 자리를 함께했다고 전했다.


서산에 지는 초라한 해 文대통령, 찬란하게 치솟는 아침해, 尹당선인 내일 靑 회동… 대선 후 19일만에, 후임 일잘하게 성원베풀어야.

 그래서 나는 문재인을 '방안퉁수'라고 칭한다. 

서산에 지는 해는 절대로 아침 동쪽 하늘에 떠 오르는 찬란한 태양과 같을수 없다. 

그이치를 알았으면, 이유를 달지말고, 바로 회동해서, 당선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웬만하면 요청이나 협력방안에 대한 꼬투리를 잡을 필요도 없이, 응해야 했었다.

오늘이 당선18일째였는데,  아마도 문재인은 옛날 '검찰총장'시대의 윤석열을 만나는것으로 착각했었던것은 아니었을까? 라는, 자기 처지도 모르고, 꿈속에서 헤매는, 시간 낭비만 했고, 그렇게 얻은것은 하나도 없었고, 그나마 가지고 있던것 모든것을 다 잃은후에 결국 백기들고 투항한 셈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후회할짖만 했다. 

말로만 '민주주의투사'만 외쳐댔던 김영삼과 노태우 대통령간의 회동은 그런데로 서로간에 앙금이 생길만한 이유가 있었던, 왜냐면 군사정부에서 민간정부로 정권이 이양되는 묘한 관계였었기에 그랬다 인정한다.

그러나 문재인과 윤석열은 똑 같은 민간인 출신이었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선임대통령은 완전히 속까지 빨간 좌파성분의 문재인, 그리고 후임 윤석열은 경제는 민간기업들에 의해서 운전되야 한다는 지론과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는 성향의 대통령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뉴스1, 겹쳐,

역대 신구 대통령간의 만남으로서는 새로운 역사를 쓴 문재인 대통령이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겸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하는데,  오찬이 아닌 만찬이라고 하는점이 좀 석연치 않다.

앞서 여러번의 회동협의에서는 거의가 다 오찬회동으로 알고 있었는데....

윤석열은 이점에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참석해야 하지 않을까? 

만찬회동에서는 의례적인 만남이라고 하니까,

문재인 대통령 체면 세워주는 선에서 회동하는것쯤으로 여기고, 용산집무실 이전건도, 문재인이가 먼저 꺼내기 전에는 언급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역대 11명의 합참의장출신들이, 용산 국방부청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문재인이가 안보 공백을 들어 반대한것은, 안보공백과는 전연 신경쓸일이 없는, 바꾸어 얘기하면, 그동안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자질과 세밀한 관심조차 없이, 청와대 구중궁궐에서 거주는하는 맛에 취해 있었을뿐, 실질적으로 국방부와 합참의 국가안보내용에 대해서는 미안한 얘기지만, 문외한 대통령이었음을 스스로 '자살골 형식'의 헛발질을 한것뿐이었다.  

진정으로 우리의 국방과 안보를 염려하는 문재인이라면, 먼저 용산 대통령집무실 이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제안을 해서, 앙금을 말끔히 없애야 해서, 신임대통령 업무공백을 없게 해야한다.

만찬 잘 하시길.... 

 

문재인 대통령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자” 제안에,
尹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 수락,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만나 만찬을 하기로 했다.

대선 이후 19일 만에 회동하는 것이다.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은 대부분 열흘 안에 이뤄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감사원 감사위원 인사 문제 등을 둘러싼 신구(新舊) 권력 갈등이 선을 넘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양측이 대립보단 협치의 자세로 일단 만나기로 결정한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

감사원이 임기말 감사위원 제청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 감사위원 임명을 둘러싼 양측 갈등 소지가 해소된 것이 회동 성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오는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겸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서는 가장 늦게 이뤄지는 것으로, 이제까지 최장 기록이었던 1992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당시 당선인 간 18일 만의 회동보다 하루가 더 걸린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석열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다”며 “당선인 측으로부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윤 당선인의 응답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먼저 회동 제안을 했고, 이에 윤 당선인이 응하면서 성사됐다는 것이다.

그동안 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회동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조율해왔다.

두 사람은 회동 의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임기 말 알박기 인사, 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감사원 감사위원 지명 문제 등을 두고 대립했다.

그러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문 대통령은 물론 윤 당선인 측에서도 부담을 느끼면서 의제 없이 일단 만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다가 취소한 적이 있다.

당시 양측은 회동 무산 이유에 대해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한다”고 했지만, 임기 말 인사를 두고 신구 권력이 충돌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 의제를 사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직 인선과 관련해 양측이 ‘양보할 수 없다’며 충돌해 상황이 악화했다는 것이다.

여러 인사 문제가 있지만 갈등의 핵심은 현재 두 자리가 공석인 감사원 감사위원 인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정권 이양기 감사위원 임명 제청권 행사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사위원 인선은 새 정부에서 하는 게 적절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 측 인사는 “당선인이 감사위원 인선 등 현안을 두고 대통령과 계속 대립각을 보이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조언을 주변 원로들에게 많이 들었다”며 “일단 만나서 대화를 이어가면 협치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左), 윤석열(右)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만남이 28일 성사이다.

대선 후 19일 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3월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는 윤 대통령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다"며 "당선인 측으로부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윤 당선인의 응답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만으로 역대 최장 기록을 깼다. 

1992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당시 당선인 간 18일 만의 회동보다 하루가 더 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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