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7일 수요일

온 도시에 ‘악마의 비’ 뿌려졌다, 우크라 드론에 찍힌 백린탄 투하, 불안한 푸틴, 지친 러시아군 위로한다며 보낸 '이것' 우크라, 美패트리엇 첫 사용… “러 극초음속 미사일 격추”,,,

온 도시에 ‘악마의 비’ 뿌려졌다, 우크라 드론에 찍힌 백린탄 투하, 불안한 푸틴, 지친 러시아군 위로한다며 보낸 '이것' 우크라, 美패트리엇 첫 사용… “러 극초음속 미사일 격추”,,,

온 도시에 ‘악마의 비’ 뿌려졌다, 우크라 드론에 찍힌 백린탄 투하 모습,

우크라, 美패트리엇 첫 사용… “러 극초음속 미사일 격추”

불안한 푸틴, 지친 러시아군 위로한다며 보낸 '이것'

우크라, ‘푸틴 어디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고 있다’

러 반체체 인사 "러시아 혁명전야…푸틴, 살고 싶으면 물러나야"

러시아, 우크라 침공에 고작 GDP의 3%만 썼다?

우크라 고위 관리, 대규모 반격 준비,

러 "우크라 마지막 전함 파괴"…우크라는 확인 거부,

“우크라, 푸틴에게 큰거 한방 먹이나”…美 가능성 시사한 이 무기,

러 독립매체 "푸틴 정권, '모스크바 드론 공습' 규모 축소 시도"

'드론 공습'에 흔들리는 모스크바… "러시아 엘리트 겨냥, 민간 불안감도 조성"

"러시아인들에게 불안감 주는 것도 공습 목표"

러 “도네츠크서 우크라군 또 격퇴…우크라군 병력 천 5백 명 손실”

러시아서 사과주 마시고 18명 숨져…“메탄올 함유,

*사회를 분열시키는 주범은 바로 정치 야바위꾼들...

러시아 미사일 우크라인 여러 도시 공격, 25명 사망,

수단 하르툼 공군기지 착륙 튀르키예 피난기 총격 받아,

전 BBC 기자 올렉산드르 본다렌코, 우크라인 최전선서 사망,

 

온 도시에 ‘악마의 비’ 뿌려졌다, 우크라 드론에 찍힌 백린탄 투하 모습,

러시아가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백린탄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투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 백린탄 추정 물질이 투하된 모습./트위터 겹처,

6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점령하지 못한 바흐무트 지역을 소이탄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관련 영상들을 공개했다.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드론으로 촬영된 이 영상을 보면 도시 곳곳이 빛으로 번쩍인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 백린탄을 투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트위터 겹처,

곳곳에선 크고 작은 폭발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모습도 포착된다.

공중에선 소이탄 잔해로 추정되는 섬광이 비처럼 흩뿌려져 내려오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엔 빌딩 인근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담겼다.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폭탄류로, 항공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에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백린탄은 소이탄의 한 종류다.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다.

영국에서 개발한 이 무기는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로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닿으면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상 연막용과 조명용으로만 사용 범위가 제한돼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투하한 것으로 보이는 소이탄 세례가 포착됐다. /트위터 겹처,

러시아는 전쟁 초기 마리우폴 포위전을 포함해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한 이후 여러 차례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다만 러시아가 백린탄 사용을 공식적로 인정한 적은 없다.

지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백린탄 사용을 주장하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국제 협약을 위반한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크라, 美패트리엇 첫 사용… “러 극초음속 미사일 격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지대공 방공 체계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 활용해 수도 키이우에 날아온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6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슈추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지난 4일 밤 키이우 상공에 날아온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Kinzhal)’을 우크라이나군이 도입한 패트리엇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어로 ‘단검’이란 뜻의 킨잘은 음속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갈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최대 비행 속도가 시속 1만2240㎞에 이르고 사거리는 3000㎞에 달한다.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60여km 떨어진 폴란드 동남부 지역 제슈프-야시온카 공항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전력 중 하나인 미군 대공미사일 패트리엇 PAC-3, PAC-2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고, 방공 레이더를 교란해 요격을 어렵게 하는 기능도 갖췄다.

지난 3월 9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과 함께 킨잘 6기를 발사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킨잘을 요격할 전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말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 인도받아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 체계를 갖추게 됐다.

도입 규모와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불안한 푸틴, 지친 러시아군 위로한다며 보낸 '이것'

우크라이나군이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며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친 러시아군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러시아 정교회의 성화(聖畫, 종교화)를 최전선 부대에 보냈다.

지난 28일 러시아 국영TV에 방영된 영상에선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싸우는 러시아 병사들이 예수 얼굴이 그려진 그림에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대사제가 들고 있는 그림 앞에서 성호를 긋고 입을 맞추면 옆에 있던 주교가 물통에 담긴 물을 가지고 성수를 뿌렸다.

러시아를 포함한 동방 정교회에서는 예수가 에데사 왕을 치유하기 위해 천 위에 직접 얼굴을 찍어 보낸 것을 성스러운 그림을 뜻하는 ‘이콘’(Icon)의 시초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몸을 제외한 예수의 얼굴만 그려져 있고, 사람 손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아케이로포이에타(Acheiropoieta)라고 부른다.

이 성화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4월 헤르손과 루한스크 지역을 방문했을 당시 현지 부대의 지휘관들에게 선물한 복제품이다.

성화를 들고 전방 부대를 순회하고 있는 주교는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의 축복을 받은 것”이라며 성스러운 상징물임을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 성화를 최전방이든 후방이든 크고 작은 모든 부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가슴에 착용하면 가벼운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신이 있다면 러시아의 비열한 행동에 대해 혐오감을 느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푸틴 대통령이 종교적 신념을 넘어 미신에 강력하게 집착하는 성향이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교회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크세니아 루첸코 기자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푸틴은 종교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원시적인 미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은 과거 자신의 군대에 주머니 크기의 이콘(성화)을 나눠주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쟁 시작하고 이젠 미신에기대는 푸틴, 뉴스1 겹처,

푸틴 대통령은 최근 전쟁으로 불안해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15세기 러시아의 이콘 화가 안드레이 루블료프가 그린 걸작 ‘삼위일체’를 박물관에서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으로 옮길 것을 명령했다.

그의 이러한 결정이 “절망적이고 무모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2008년부터 푸틴 대통령의 대외 문화협력 특사를 맡고 있는 미하일 슈비드코이 역시 “삼위일체와 같은 걸작을 박물관 밖으로 옮기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 ‘푸틴 어디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고 있다’

러시아가 수도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보복을 예고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 개입을 부인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소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맞섰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과 용병단체 와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소재를 알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리 유소프 대변인은 각종 기술과 대역 동원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숨을 수 없으며 소재 파악에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경우 경호가 삼엄한 반면 프리고진은 자유롭게 이동한다며 그러나 두 사람을 암살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쟁 범죄자들은 국제법에 따라 재판을 거쳐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경제 관련 전시회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비난하면서 최근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 본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겨낭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그 나라 지도자가 러시아로 하여금 강력한 대응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네번째)가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초토프 문화센터에서 열린 창조 경제 개발을 위한 전시회에 참석한 모습 .

모스크바의 방공망이 뚫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가동됐으며 다만 “아직 과제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30일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일부 아파트들이 손상되고 시민들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공습의 배후로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를 지목했으나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직접 관여한 바 없다며 부인했다.

한편 스카이뉴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번 모스크바 드론 공격이 푸틴 대통령의 집권을 끝낼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서양위원회 석학 마이클 보치우퀴는 최근 러시아의 방공망이 뚫린 것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통제를 잃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모스크바에 더 많은 공습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믿을 수 없다”며 “공습은 러시아 정부에 대한 엄청난 위협”이라고 말했다.

영국 군사 전문가 마이클 클라크는 모스크바 드론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도 불분명하나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러 반체체 인사 "러시아 혁명전야…푸틴, 살고 싶으면 물러나야"

일리야 포노마료프,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뷰,

러시아는 현재 제국이 무너진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전야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목숨을 부지하려면 지금 즉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망명한 러시아 출신 정치인이 주장했다.

러시아 하원 의원 출신으로 현재 망명해 우크라이나에서 머무는 일리야 포노마료프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리야 포노마료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처 ]

그는 "현재 러시아 정권은 강하지 않고 흔들리고 있으며 균열이 많다"라며 "모스크바는 정권의 중심이며,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그곳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노마료프는 지난주 러시아 접경도시 벨고로드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내부 무장조직과 연결된 인사로 알려졌다.

지난주 일련의 부대가 벨고로드 지역의 군 초소 등을 공격했으며, 이후 러시아의 반체제 단체인 '러시아 자유 군단'이 자신들이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포노마료프는 "차르(푸틴 대통령)는 나가야 한다.

그가 지금 가면 헤이그(전범재판소)로 가서 목숨을 건질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이어갔다.

그는 "푸틴이 더 오래 머무르려 한다면 그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라며 "나는 그와 그의 이너서클들에 빨리 움직이라고 권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포노마료프는 현재 러시아가 1917년 혁명전야와 같은 상황이라고 했지만 자신이 직접 내전을 벌이려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원래 한 나라라고 주장한다"라며 "그렇다면 푸틴이 이미 내전을 일으켰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명 군사 블로거 이고르 기르킨은 용병단 바그너그룹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푸틴을 몰아내는 쿠데타를 준비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기르킨은 더타임스에 이같은 주장에 대해 "프리고진은 실제로 러시아 군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 상태"라며 "그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등 공을 세우고 있으나 수시로 푸틴을 비난하고 러시아 정규군과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약속받은 보상을 충분히 받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러시아, 우크라 침공에 고작 GDP의 3%만 썼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연간 약 670억 달러 지출”
2차 대전 때 GDP의 절반 쓴 미국·소련과 대비,
러시아 “전쟁 아니다”... 경제 타격 최소화 노려,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30일 건물과 자동차가 파괴된 채 방치돼 있다. 

러시아는 건립 기념일을 맞은 키이우에 28일부터 100기가 넘는 드론 공격과 순항미사일을 퍼부었다.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30일 건물과 자동차가 파괴된 채 방치돼 있다. 

러시아는 건립 기념일을 맞은 키이우에 28일부터 100기가 넘는 드론 공격과 순항미사일을 퍼부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과연 얼마의 ‘전쟁 비용’을 썼을까. 정확히 알려진 적은 없지만 연간 약 670억 달러(약 88조 원)라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다만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고작 3%에 불과한 금액이라는 점에서, 다소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전쟁에 쓴 직접적인 비용은 놀라울 정도로 적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관련 예산 내역이 불투명한 만큼, 침공 이전 러시아의 국방·안보 예산과 실제 지출 기록을 비교하는 등의 방식으로 분석해 본 결과 이러한 추정치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다른 전쟁과 비교할 때, 매우 미미한 수치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당시 소련(현 러시아)은 GDP의 61%를 전쟁 비용으로 썼다.

미국도 GDP의 절반을 군사력에 쏟아부었다.

그런데 러시아는 이번 전쟁을 일으킨 당사국이면서도, 과거 미국이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한국전쟁(GDP의 4.2%)이나 베트남전쟁(GDP의 2.3%)에 지출한 수준의 비용만 쓰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가 전쟁에 국가 예산을 대거 투입하지 않는 건 정치적 이유 탓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짚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이 아니라 ‘특수 군사 작전’으로 부르는 러시아로선 거액을 쏟아붓는 순간, 자기모순에 빠질 수 있다. 

아울러 전쟁으로 국가 경제가 타격을 입는 일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원치 않는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물론 국방이 최우선이지만, 이 분야의 전략 과제를 해결하려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거나 경제를 파괴해선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인공지능, 무인기 등 첨단 군사기술 발전과 함께 달라진 국방 환경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이코노미스트는 “오늘날의 군대는 과거의 군대보다 효율적"이라며 "제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였던 1945년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도 강력한 군대를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수치가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자 미하일 마모노브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국가, 특히 공식 수치가 조작될 가능성이 있는 러시아의 GDP를 참고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소프렙은 우크라이나 침공 3개월 후인 지난해 5월, 러시아가 전쟁 비용으로 하루에만 9억 달러(약 1조2,000억 원)를 쓴다는 추산을 내놓기도 했다.


우크라 고위 관리, 대규모 반격 준비,

지난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탱크로 이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맞서 대규모 반격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 안보 및 국방 위원회 위원장이 밝혔다.

다닐로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 않고 “내일이든 모레든 1주일 이내든”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외신에서는 올봄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반격을 예상해왔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탱크로 이동,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추가 무기 지원을 기다리며 반격에 필요한 훈련을 실시해왔다.

다닐로프는 볼리디미르 젤렌스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시 내각에서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는 러시아 용병인 와그너그룹이 바흐무트에서 철수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며 그러나 다른 3개 지역에서 재결집하려는 것으로 “우리와의 전투는 끝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라며 차분함을 보여줬다
다닐로프는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희생이 컸지만 “우리의 땅, 우리의 영토”로 지켜야 했다며 이 도시의 일부만이라도 통제해야 하는 이번 전쟁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러 "우크라 마지막 전함 파괴"…우크라는 확인 거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전함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에 정박 중이던 우크라이나 해군의 마지막 전함 '유리 올레피렌코'함이 지난 29일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또 추가적 설명 없이 당시 공격에 고정밀 무기가 사용됐다고만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전함, 사진 연합뉴스 겹처,

이에 대해 올레 찰리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러시아의 어떤 주장에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해군은 전쟁 중 손실에 대한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크라스노호리우카와 야시누바타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현재 동부 도네츠크 주도로서 러시아가 점령 중인 도네츠크시와 인접한 아우디이우카에서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 푸틴에게 큰거 한방 먹이나”…美 가능성 시사한 이 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지원을 요청해온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 제공 가능성에 문을 열어놨다고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공습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계속 지원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ATACMS ). 기사와 무관, 자료 사진.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겹처,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에이태큼스 지원 가능성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바이든 대통령과 기자들의 이같은 대화가 담긴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로 발사되는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를 지원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해왔다.

하지만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 지원에 난색을 보여왔다.

벤 호지스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은 뉴스위크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결국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 독립매체 "푸틴 정권, '모스크바 드론 공습' 규모 축소 시도"

"실제 러 국방부가 발표한 무인기 수와 언론들의 추정치 달라"
"러 당국, 현지 독립언론에 허위 정보 유포 자제 권고…국민 동요 막으려는 듯"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가 드론 공격을 받은 가운데, 현지 독립매체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가 대규모 공격을 받았음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이 국영 매체를 통해 사건 축소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이번 공격에 무인기 8대가 사용됐으며, 이를 모두 전자전 또는 방공망을 통해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들은 자국 방공망의 신뢰성을 강조하면서 구급 활동이 신속했고 적의 도발이 실패로 끝났음을 부각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러시아의 독립언론 '미디어조나'는 "전례 없는 규모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공격에 연루된 드론의 수를 과소평가했고, 공식 수사는 방공이 임무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사실로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규모 무인기(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이번 공격으로 건물 2채가 손상되고 1명이 다쳤다. 사진은 이날 드론 공격으로 손상된 모스크바 한 아파트의 모습. 2023.05.30/ ⓒ 로이터=뉴스1 겹처,

매체는 러시아 국방부가 무인기 8대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언론들에서는 25대에서 32대의 드론이 동원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모스크바 검찰청은 러시아 독립언론들에 허위 정보 유포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으며, 형사 또는 행정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이라고 발표한 상태지만,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 매체들은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 작전을 앞두고 러시아를 동요시킬 목적으로 이같은 공격을 감행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드론 공습'에 흔들리는 모스크바… "러시아 엘리트 겨냥, 민간 불안감도 조성"

CNN·NYT·가디언, 드론 공습 영향력 분석, 
"엘리트 거주지 강타·민간인 심리전이 목표" 
드론수 축소 발표… 러시아, 여론관리 집중,
우크라, 7월 '평화회의' 추진... 러시아는 배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무인기(드론) 공습이 이 나라의 심장부를 뒤흔들고 있다.

공격 주체는 불분명하지만, 모스크바의 방공망이 완전히 뚫렸다는 사실 자체가 러시아 엘리트층에 '공포'를 안겨주기엔 충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아파트 일부가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검게 그을려 있다. 

게다가 그동안 거의 모든 전투가 우크라이나 영토 또는 접경 지역에서만 행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공습은 러시아의 일반 시민들에게 전쟁의 무서움을 직접 체감하도록 하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전쟁 지지 여론'의 붕괴 가능성이 움틀 수 있다는 얘기다.

추가 확인된 드론 작전, '러 엘리트 거주지'만 노렸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날 새벽 모스크바 드론 공습에 대해 "러시아 지배층의 위기감 조성 목적으로 단행됐다"고 일제히 분석했다.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다 해도, 최초 공개된 공격 지점인 모스크바 루블료스카의 고급 아파트뿐만 아니라 추가 확인된 드론 공습 전개 지역도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거주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30일 러시아 모스크바 상공을 비행 중인 무인기(드론)를 촬영한 영상의 한 장면. 영국 가디언이 확보해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 국회의원인 알렉산더 킨슈타인은 "노보-오가료보에서 2.5마일 떨어진 곳에서 드론 여러 대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노보-오가료보는 '제2의 크렘린궁'으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다.

인근에는 러시아 고위직 관료 상당수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번 공습은 (지난 3일) 크렘린궁 드론 공습 시도와 같은 상징적 타격이 아니다"라며 "러시아 정치·경제 엘리트들의 심장부를 강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인들에게 불안감 주는 것도 공습 목표"

러시아 민간인들로선 '전쟁이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NYT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 민간인 지역이 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사례"라며 "일상생활을 하던 러시아인들에게 미친 심리적 영향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짚었다.

신문은 이어 "러시아 방공망을 둘러싼 의문도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의 분석도 비슷했다.

가디언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운용은 러시아군의 기반 시설을 겨냥하는 '여건조성 작전'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번 공습은 일반 러시아인들, 특히 부유한 사람들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주는 것에 더 큰 목적이 있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 모스크바 조토프 문화센터에서 열린 '러시아 창조경제 발전' 전시회를 방문하기에 앞서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테러"라고 발언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전쟁 반대 여론 확산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드론 공습 규모를 축소 발표한 게 대표적이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8대의 드론이 모스크바를 공격했고 이를 모두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최소 25대(WP)~최대 30대(가디언)의 드론이 모스크바 상공에서 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군이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도 여념이 없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모스크바의 방공 시스템은 잘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안드레이 구룰레프 의원은 "모스크바 시민들은 (적군의) 드론보다 전기 스쿠터에 치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까지 말했다.

'공습 주체' 부인한 우크라, '평화 정상회의' 역추진,

지난 14일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엘리제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환영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동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공유했다. 

러시아로부터 '공습 배후'로 지목된 우크라이나의 대응은 차분하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보좌관은 "이번 공습은 우리와 직접 연결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이런 공격의 증가를 지켜보게 돼 기쁘다"라고만 말했다.

오히려 러시아를 배제한 채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 추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전에 별도의 평화회의를 열겠다는 게 우크라이나의 구상"이라며 "미국과 서방국들로부터 전쟁 종결과 관련한 통일된 외교 메시지를 재확인받으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 “도네츠크서 우크라군 또 격퇴…우크라군 병력 천 5백 명 손실”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 시각 6일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오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에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 8대를 포함한 탱크 28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 병력의 총손실이 천500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 시각 6일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일 도네츠크주의 5개 전선에서 6개 기계화 대대와 2개 전차 대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지만, 러시아군이 저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5일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 대해 “우리는 그러한 정보가 없고 어떤 종류의 가짜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서 사과주 마시고 18명 숨져…“메탄올 함유,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시판되는 저알콜 사과주를 마신 1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사과주에는 치명적인 양의 메탄올이 들어 있었습니다.

상자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들이 가득합니다.

사과주를 만들던 곳인데 여기서 제조된 사과주를 마시고 러시아 서부 울리야놉스크와 사마라 지역에서 18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kbs 겹처,

20여 명은 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알렉세이 루조프/러시아 내무부 : "미확인 물질에 의한 독성 중독 징후가 있는 주민 11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전날 사과주인 '미스터 사이다'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이 수거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치명적인 양의 메탄올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문제의 사과주는 맥주 판매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사진 kbs 겹처,

당국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키고 모스크바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주류의 제조와 판매 또 유통과 관련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 밀주를 마시고 76명이 숨진 이후 주류 생산과 판매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2021년에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술을 마신 44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조사 결과 주류에 메탄올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사회를 분열시키는 주범은 바로 정치 야바위꾼들...

러시아 미사일 우크라인 여러 도시 공격, 25명 사망,

Ukraine war: 25 dead as Russian missiles hit cities. A wave of Russian air strikes on cities across Ukraine, including Kyiv, has left at least 25 people dead.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의 공습이 잇따르면서 최소 25명이 숨졌다.

관계자들은 체르카시 주 우만 중심 도시의 아파트 블록을 공격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한 2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지역 시장에 따르면 드니프로 시에서 한 여성과 세 살배기 딸이 사망했다.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인 우만 시 아파트,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육군 예비부대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국영 RIA 통신은 러시아가 금요일 예비군 부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밀 무기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공격을 크게 면한 마을 우만에서는 9층짜리 아파트가 미사일에 맞아 일부 붕괴됐다.

우만에서 블록 주민인 35세의 올렉산더는 강력한 폭발음을 듣고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발코니로 가서 모든 곳에 유리가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끔찍했다"고 BBC에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인 60세의 반다는 "러시아는 테러리스트 국가다.

보다시피, 여기에는 군사적인 시설이 없다.

그리고 공격은 사람들이 자고 있을 때 새벽 4시에 일어났다."면서 "폭발음이 들렸고, 모든 것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건물을 떠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우리 옆 아파트에서 소리지르던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모든 곳에서 연기와 불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공격이 있은 지 10시간이 넘었지만 구조대원들은 여전히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고 주민들은 그들의 소지품 중 일부를 회수하려고 노력했다.

인근 건물에서는 이미 일부 주민들이 깨진 유리창을 고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만 아파트 블록 중 10개의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주 구조 서비스는 도시에서 살해된 아이가 2013년에 태어났으며 또 다른 11명이 병원 치료를 필요로 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에 대해 추가적인 국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트윗에서 "악은 무기로 막을 수 있다.

우리의 방어자들이 그것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제재에 의해 멈출 수 있다.

세계적인 제재는 강화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키이우시 군정청장은 러시아의 수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51일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수도에서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다.

관계자들은 메시지 서비스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이 미사일 23발 중 21발과 공격용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임명한 도네츠크 시장은 분리주의자들이 운영하는 도시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포탄이 미니버스를 덮쳐 7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BBC 뉴스는 그 주장을 즉시 검증할 수 없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서방 동맹국들이 공급한 탱크를 포함한 새로운 장비로 군사적 공세를 펼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가운데 발생했다.

올렉시이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금요일 온라인 뉴스 브리핑에서 "신의 뜻과 날씨, 지휘관들의 결정이 있는 대로 우리는 그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인 바흐무트를 장악하기 위한 10개월간의 전투를 포함한 겨울 공세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국영 RIA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가 금요일 우크라이나 육군 예비부대를 정밀 무기를 사용한 장거리 공격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는 이전에 민간인들을 의도적으로 겨냥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수천 명이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전 BBC 기자 올렉산드르 본다렌코, 우크라인 최전선서 사망,

Ukraine war: Ex-BBC journalist Bondarenko killed on front line. Former BBC News Ukraine journalist Oleksandr Bondarenko has been killed on duty on the front line in Ukraine.

전 BBC News 우크라이나 저널리스트 올렉산드르 본다렌코(Oleksandr Bondarenko)가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근무 중 사망했다.

그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본격적인 침공이 시작될 때 우크라이나 영토 방어에 자원하여 통신 전문가와 미디어 트레이너로 일하다가 우크라이나군의 일원이 되었다.

그가 어떻게 전사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친한 친구들은 "전투에서 죽음이 그를 따라잡았다"고만 말했다.

우크라인 최전선서 사망한 전 BBC 기자 올렉산드르 본다렌코,

친구들, 전 BBC 동료들, 우크라이나의 언론계는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된 재능 있는 기자에게 경의를 표했다.

사샤 또는 사시코로 알려진 본다렌코는 원래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한스크 출신이다.

그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BBC 우크라이나 서비스에서 뉴스 리포터, 진행자, 키이우에서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편집자로 일했다.

그는 BBC를 떠나 다른 언론 기관에서 일했다.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의 통신 기관인 RMA를 위한 특별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RMA의 직원들은 그의 지능, 유머, 목소리 등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각계각층에 걸쳐 민간인 일자리를 떠난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인들 중 한 명이었다.

입대한 유명한 우크라이나인들 중에는 군의관이 된 우크라이나 최고의 롹 밴드 중 하나인 안티틸라(Antytila)와 방송인 파블로 카자린(Pavlo Kazarin)과 유리 마차르스키(Yurii Matsarskyi)가 있었다.

많은 기자들도 전쟁에 대해 보도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이탈리아 기자와 함께 일하던 우크라이나의 한 정착민이 이번 주 남부 도시 헤르손 인근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RMA의 바실 사모크발로프는 사샤 본다렌코에게 "강철의 의지를 가진 인간. 동기부여가 가장 확실한 사람이었다.

최고의 음악 재생 목록을 가진 사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BBC의 전 우크라이나 서비스 대표인 마시크 베르나트 레진스키는 "그가 키이우 팀에 합류한 것은 매우 운이 좋았다"며 "이 비범한 사람과 함께하는 것은 항상 새로운 도전이었다.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한 것고 마지막 영웅적인 모습이었다."고 애도했다.

본다렌코는 루한스크 교사 양성 대학을 졸업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의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언론계 경력을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주요 TV 채널과 BBC의 우크라이나 서비스에서 일했다.

마르타 쇼칼로 BBC 우크라이나 편집장은 "키이우 사무실에서 보낸 한가로운 나날과 함께 웃었던 모습만 기억난다.

하지만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눈물을 멈출 수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2013~14년 키이우에서 벌어진 대규모 마이단 반정부 시위와 2014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을 취재하는 등 TV 기자로 활동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출신으로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의 복잡성에 대한 그의 통찰력은 특히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격렬한 운동선수였던 그는 보스포루스 강을 헤엄치는 오랜 야망을 이루었다.

페이스북에 게재된 그의 마지막 사진에는 "하르키우 숲 어딘가"라는 제목이 붙었다.


#우크라 러시아 전쟁 #푸틴 #블르디미르 젤렌스키 #유엔 # 키이우 #키이우에서 벌어진 대규모 마이단 반정부 시위 #2014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을 취재하는 #TV 기자로 활동 #우크라이나 동부 출신 #우크라이나 #러시아 #관계의 복잡성에 대한 그의 통찰력은 특히 가치가 있는 것 #격렬한 운동선수 #보스포루스 강을 헤엄치는 오랜 야망을 이루었다 #페이스북에 게재된 그의 마지막 사진 #하르키우 숲 어딘가"라는 제목 #본다렌코 #루한스크 교사 양성 대학을 졸업 #헤르손 #입대한 유명한 우크라이나인들 중에는 군의관이 된 #우크라이나 최고의 롹 밴드 중 하나인 안티틸라(Antytila) #방송인 파블로 카자린(Pavlo Kazarin)과 유리 마차르스키(Yurii Matsarskyi) #이탈리아 기자와 함께 일하던 우크라이나의 한 정착민이 #이번 주 남부 도시 헤르손 인근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 #RMA의 바실 사모크발로프는 사샤 본다렌코에게 #강철의 의지를 가진 인간 #동기부여가 가장 확실한 사람이었다 #최고의 음악 재생 목록을 가진 사람이기도 했다 #BBC의 전 우크라이나 서비스 대표인 마시크 베르나트 레진스키는 #그가 키이우 팀에 합류한 것은 매우 운이 좋았다 #이 비범한 사람과 함께하는 것은 항상 새로운 도전이었다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한 것은 마지막 영웅적인 모습이었다 #애도했다 #본다렌코는 루한스크 교사 양성 대학을 졸업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의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언론계 경력을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주요 TV 채널과 BBC의 우크라이나 서비스에서 일했다 #마르타 쇼칼로 BBC 우크라이나 편집장 #키이우 사무실에서 보낸 한가로운 나날과 함께 웃었던 모습만 기억난다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눈물을 멈출 수가 없다 #그는 2013~14년 키이우에서 벌어진 대규모 마이단 반정부 시위 #2014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을 취재하는 #TV 기자로 활동 #우크라 美패트리엇 첫 사용 #러 극초음속 미사일 격추 #불안한 푸틴 #지친 러시아군 위로한다며 보낸 '이것' #우크라 ‘푸틴 어디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고 있다 #러 반체체 인사 #러시아 혁명전야 #푸틴 살고 싶으면 물러나야 #러시아 우크라 침공에 고작 GDP의 3%만 썼다? #우크라 고위 관리 #대규모 반격 준비 #러 "우크라 마지막 전함 파괴 #우크라는 확인 거부 #우크라 푸틴에게 큰거 한방 먹이나 #美 가능성 시사한 이 무기 #러 독립매체 #푸틴 정권 #모스크바 드론 공습' 규모 축소 시도 #드론 공습'에 흔들리는 모스크바 #러시아 엘리트 겨냥 민간 불안감도 조성 #러시아인들에게 불안감 주는 것도 공습 목표 #러 “도네츠크서 우크라군 또 격퇴 #우크라군 병력 천 5백 명 손실 #러시아서 사과주 마시고 18명 숨져 #메탄올 함유 #사회를 분열시키는 주범은 바로 정치 야바위꾼들 #러시아 미사일 우크라인 여러 도시 공격 25명 사망 #수단 하르툼 공군기지 착륙 튀르키예 피난기 총격 받아 #전 BBC 기자 올렉산드르 본다렌 첸코 #우크라인 최전선서 사망 #온 도시에 ‘악마의 비’ 뿌려졌다 #우크라 드론에 찍힌 백린탄 투하 모습 #러시아가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백린탄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투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점령하지 못한 바흐무트 지역을 소이탄으로 공격하고 있다 #관련 영상들을 공개했다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드론으로 촬영된 이 영상을 보면 도시 곳곳이 빛으로 번쩍인다 #곳곳에선 크고 작은 폭발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모습도 포착된다 #공중에선 소이탄 잔해로 추정되는 섬광이 비처럼 흩뿌려져 내려오고 있다 #다른 영상엔 빌딩 인근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담겼다 #소이탄 #燒夷彈 #incendiary bomb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폭탄류로 #항공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소이제를 넣은 것 #백린탄은 소이탄의 한 종류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 #영국에서 개발한 이 무기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로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닿으면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 #연막용 #조명용 #조명용으로만 사용 범위가 제한돼 있다 #러시아로부터 '공습 배후'로 지목된 우크라이나의 대응은 차분하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보좌관은 #이번 공습은 우리와 직접 연결되지 않았다 #우리는 이런 공격의 증가를 지켜보게 돼 기쁘다"라고만 말했다 #오히려 러시아를 배제한 채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 추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전에 별도의 평화회의를 열겠다는 게 우크라이나의 구상 #미국과 서방국들로부터 전쟁 종결과 관련한 #통일된 외교 메시지를 재확인받으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 시각 6일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오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에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 8대를 포함한 탱크 28대를 파괴했다고 주장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 병력의 총손실이 천5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일 도네츠크주의 5개 전선에서 6개 기계화 대대 #2개 전차 대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지만 러시아군이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5일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 대해 #우리는 그러한 정보가 없고 #어떤 종류의 가짜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는다”고 반박 #페이스북

2023년 6월 6일 화요일

정유정, 첫 조사서 "진범 따로 있다" 경찰 속이려고 거짓말,'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신상공개한 유튜버…사적 제재 논란,인도 여객열차 충돌사고 사망자 288명으로 증가, 부상자 900명…'21세기 최악',,,

정유정, 첫 조사서 "진범 따로 있다" 경찰 속이려고 거짓말,'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신상공개한 유튜버…사적 제재 논란,인도 여객열차 충돌사고 사망자 288명으로 증가, 부상자 900명…'21세기 최악',,,

정유정, 첫 조사서 "진범 따로 있다" 경찰 속이려고 거짓말,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신상공개한 유튜버…사적 제재 논란,

인도 여객열차 충돌사고 사망자 288명으로 증가, 부상자 900명…'21세기 최악'

한순간 실수로 1300여명 사상…피로 물든 인도, 최악의 열차 사고,

경찰 곤봉 맞아 머리 터진 노동자, '진압 방해' 혐의로 구속,

"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전두환 독재정권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양희동 열사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공동행동,

"술 마신다고 잔소리" 90대 노모 상습 폭행한 60대 항소심도 실형,

"감방 갔다오면 죽이겠다" 만취해 흉기들고 협박한 50대 징역형,

만취 운전한 공무원에 엄마 잃고 은둔하는 우등생 子…“징역 1년 말도 안돼” 남편 오열,

이순자 “손자 때문에 살아갈 의욕 잃어…전두환같은 지도자 있어 한국 살 수 있는 것”

 

정유정, 첫 조사서 "진범 따로 있다" 경찰 속이려고 거짓말,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이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며 거짓말로 경찰을 속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27일 새벽 경찰에 붙잡힌 이후 첫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다.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6.2/뉴스1 겹처,

정유정은 당시 조사에서 “피해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자신에게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체포돼 오면서 횡설수설하는 등 믿을 수 없는 말을 계속했다”며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라거나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그랬다’는 등 범행을 부인하다 증거가 나오고 가족이 설득하니 결국 자백했다”고 말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 여성 A씨(20대)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틀 전 과외 중개 앱을 통해 혼자 사는 A씨에게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한다'는 이유로 접근했고, 당일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A씨의 집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정은 A씨를 살해한 후 마트에서 락스와 비닐봉지 등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 후 집으로 돌아가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챙긴 뒤 A씨의 집에서 시신을 훼손했다.
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 또래 살인' 사건의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피의자 이름은 정유정, 나이는 1999년생으로 23세다. 정유정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2023.6.1/뉴스1 겹처,

정유정은 다음날인 27일 0시50분께 시신 일부를 캐리어에 보관한 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의 낙동강변 풀숲에서 시신을 유기했고, 풀숲 인근 도로변에서 택시 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시신을 유기한 풀숲은 평소 정유정이 자주 산책을 간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유정은 범행 석달 전부터 인터넷에 살인과 관련한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정은 평소 범죄 수사 방송과 책을 통해 살인을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인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인 충동이 생겨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살인 및 사체 유기 등 혐의로 정유정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신상공개한 유튜버…사적 제재 논란,

“극악무도한 범행…떨고 있는 피해자 고통 분담 위해 공개”

온라인엔 응원도 있지만 법적 절차 거치지 않아 논란 예상,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한 유튜버가 가해 남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 남성에 대해 신상공개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개인정보 유포에 사적 제재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사고를 다루는 유튜버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지난 2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씨(30대)의 신상정보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버 카라큘라가 올린 부산 돌려차기 가해 남성의 신상 정보가 담긴 영상화면.(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유튜브 캡처) (부산=뉴스1) 겹처,

카라큘라가 공개한 약 9분가량의 영상에는 A씨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키, 혈액형, 전과기록 등이 상세하게 공개됐다. 사건 피해자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담겼다.

카라큘라는 신상공개 이유에 대해 “국가기관도 아닌 한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게 마땅한가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 가해자 신상을 무단 공개할 경우 저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극악무도한 범행을 벌인 가해자에게 저 역시나 평생 보복 범죄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도를 넘는 사적 제재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놓친 가해자 신상 공개를 피해자가 적극 원하고 있다”며 “또 가해자의 보복 범죄 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 모습에, 유튜버인 제가 고통을 분담할 방법은 가해자 신상 공개란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카라큘라가 영상에서 부산 돌려차기 가해 남성의 신상을 공개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B씨는 이 영상 속 인터뷰를 통해 “가해자 신상 공개에 대해 경찰서에 청원을 넣었다”며 “이미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 돼 권한이 없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검찰 쪽에 다시 청원을 넣었더니 ‘지금은 2심 재판 중이라 안 된다’고 했다”며 “제가 가해자 신상을 지금 모르는 상태도 아니고,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고자 신상 공개를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속 합법적인 절차로 가해자 신상이 공개되길 기다리고 있었다”며 “근데 계속 거절을 당하니까 ‘내가 복수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카라큘라는 A씨의 전과 기록도 언급하면서 “고등법원까지 올라가 판결을 받은 사건이 대부분”이라며 “이런 범죄자는 사회에 나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과 18범의 범행을 지속할 때까지 사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피의자를 교화하겠다고 법에 양형을 적용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영상 게재 이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신상공개에 대한 응원도 있지만, 사적 제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경찰과 검찰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나 국민의 알 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인권 보호 차원에서 신상 공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면밀히 살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이런 점에서 카라큘라가 A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점은 불법 행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카라큘라는 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유튜브 측에서 48시간 이내에 영상을 수정하거나 내리지 않으면 제재를 가하겠다는 메일을 보내왔다”며 “영상을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해 5월 부산에서 30대 남성 A씨가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발로 폭행한 사건이다.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받고 수감 중이다.

검찰은 현재 진행 중인 항소심에서 A씨의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해 징역 35년을 구형했다.

 

인도 여객열차 충돌사고 사망자 288명으로 증가, 부상자 900명…'21세기 최악'

탈선한 여객열차 2대 충돌…중상자 많아 사망자 계속 늘어,
오디샤 주정부 '애도의 날' 선포…의료진 200명·軍 병력 투입,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에서 일어난 여객열차 충돌사고 사망자수가 288명으로 늘어나고 최소 85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철도 사고는 20여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철도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수단슈 사란기 오디샤 소방청장은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지만 중상을 입은 환자와 머리를 다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딥 제나 오디샤 주정부 비서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날 사고 현장에 구급차 200여대를 급파했으며 이미 출동한 의료진 80여명 외에도 추가로 100명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오디샤 주정부는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의 여객열차 충돌 현장에서 3일(현지시간)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지 소방당국은 전날 발생한 사고로 지금까지 28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3.6.3. ⓒ 로이터=뉴스1 겹처,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7시쯤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여객열차가 선로를 이탈한 뒤 반대편에서 오던 여객열차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고 철도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아미타브 샤르마 인도철도 전무이사는 AFP에 두 대의 여객열차가 이번 사고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지만 "현장에 주차돼 있던 화물열차도 사고 피해를 입었다"고 부연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사고 충격으로 일부 객차는 완전히 전복됐고 객차 곳곳이 끊어지거나 구멍이 뚫린 상태다.

한 생존자는 현지 방송에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깨어나 보니 수십 명의 승객 아래에 깔려 기를 쓰고 열차 밖으로 기어 나왔다"면서 "목과 팔을 다쳤다"고 증언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사진과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객차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인도 국가재난대응군과 공군 병력도 구조 작업에 동원됐다고 철도부는 밝혔다.

구조 작업은 날을 넘겨 진행 중이다.

현지 방송 매체에는 구조대원들이 흰색 시트를 덮은 시신을 들것에 실어 나르는 장면과 금속 절단 도구를 사용해 필사적으로 객차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중계됐다.
2일(현지시간)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여객 열차 두 대가 충돌한 현장에서 승객들이 대피를 하고 있다. 2023.6.2. ⓒ 로이터=뉴스1 겹처,

그러나 부상자가 너무 많아 구급차 대신 시내버스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고 AFP는 전했다.

발라소르 일대 병원 앞에는 헌혈을 하러 온 주민들로 인해 긴 줄이 만들어졌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오디샤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슬픔을 느낀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부상자들은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도 최악의 열차 사고는 1981년 비하르주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이클론이 몰아치는 동안 승차 정원을 초과한 여객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강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800명이 사망했다.



한순간 실수로 1300여명 사상…피로 물든 인도, 최악의 열차 사고,

28년만의 최악 열차 사고,
300여명 사망·부상자 천명,
“신호 관련 사람이 실수”,
英식민지 시절 철도 시스템,
구식 신호·노후로 잦은 사고,
각국 정상 애도…韓피해 없어,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삼중 충돌 현장. 전속력으로 달리던 초록색 여객열차가 파란색 화물열차와 부딪히며 위로 튕겨 올라와 있다.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삼중 충돌 현장. 전속력으로 달리던 초록색 여객열차가 파란색 화물열차와 부딪히며 위로 튕겨 올라와 있다.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오후 열차 탈선·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300명 이상이 숨지고 약 1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4일 AP통신과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께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약 170km 떨어진 발라소르(Balasore) 지역 바항가 바자르역 인근에서 열차 세 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승객 1257명을 태우고 전속력으로 달리던 여객열차가 정차해 있던 화물열차와 충돌하면서 객차들이 화물차 위로 넘어졌고, 뒤이어 다른 여객열차와 2차 충돌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졌다. 

뉴욕타임즈(NYT)는 1995년 뉴델리 인근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해 358명이 사망하는 열차 사고 이후 28년 만의 최악의 사고라고 전했다.

예비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철도 진입 관련 신호 장애가 지목됐다. 

아디트 쿠마르 차우다리 서던 이스턴 철도의 홍보 책임자는 NYT에 “예비 조사에서 신호 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를 확인했다”며 “열차가 본선으로 가야 하는데 (화물열차가 있던) 순환선에 대한 신호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한 관계자는 타임스오브인디아에 “신호와 관련해 사람이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도 당국은 인적 오류나 신호 장애가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아미타브 샤르마 철도부 대변인은 “사고 열차 중 한 대의 객차 10∼12량이 먼저 탈선하면서 인접 선로로 넘어졌고, 해당 선로를 이용해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여객 열차가 이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두 번째 열차의 객차 3량 가량도 탈선했다.

철도 당국은 사고가 난 여객열차가 서부 벵갈루루에서 동북부 하우라로 가던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와 동북부 샬리마르에서 남부 첸나이로 가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상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대원들은 밤새 구겨지고 뒤틀린 열차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문과 창문을 부수는 등 구조활동을 벌였다. 

한 남성 생존자는 BBC에 “(충돌로 열차 내부 사람들이) 마구 얽혀 내 위로 10명에서 15명이 넘어지면서 나는 맨 아래 바닥에 깔렸다”면서 “나는 손과 목을 다쳤지만 열차에서 빠져나오자 누군가는 손을, 누군가는 다리를 잃는 등 크게 다친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고 전했다. 

일단 사고 열차에 갇혔던 부상 승객들을 모두 구조하며 수색 작업은 종료됐지만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소방차 등 200여대와 구조대원 1200명이 투입됐다.

내년 총선를 앞두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3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구호 활동을 점검했다. 

또 병원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일부 부상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모디 총리는 기자들에게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고통을 느낀다”며 “정부가 이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책임이 있는 사람은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즈(NYT)는 모디 총리의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인 인도의 오래된 인프라를 현대화하려는 노력에 타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철도가 주요 장거리 이용 수단으로 매일 1200만 명이 열차 1만4000대를 이용해 6만4000㎞를 이용할 정도지만 구식 신호장비와 노후한 차량, 안전관리 부실로 열차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AP통신은 “이번 사고는 영국 식민지 시대 철도망의 현대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시점에 발생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철도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인도 철도에서는 매년 수백 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14억2000만명 인구를 거느린 인도는 과거 영국 식민지 시대에 조성되기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복잡한 철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북쪽 히말라야 산맥에서 남쪽 해변까지 전국 방방곡곡 퍼져있는 철도 설비는 수십년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다. 

지난해 현지 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열차 관련 각종 사고 사망자는 1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인도에서 2017건의 철도 사고 중 탈선이 69%를 차지해 293명이 사망했다. 

참사가 발생한 인도 동해안 노선의 경우 인도에서 가장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석유 운송을 도맡다시피 할 정도로 가장 붐비는 구간으로 알려졌다. 

약 1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복잡하고 노후한 철도 시스템이 미처 다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간 지속돼온 안전 문제가 다시금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디샤주는 3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인도 열차 참사에 세계 각국의 애도 물결도 이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각각 위로전을 보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궁 웹사이트를 통해 “러시아는 참사로 가족을 잃은 이들과 슬픔을 함께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지금 우리의 마음은 인도 국민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슬퍼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애도 성명을 냈다.


경찰 곤봉 맞아 머리 터진 노동자, '진압 방해' 혐의로 구속,

한국노총 "윤석열 정권의 노골적인 노조 탄압에 경찰이 총동원됐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경찰 진압을 방해한 혐의로 2일 구속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곽희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범죄의 중대성에 비춰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사무처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5시 31분께 전남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설치한 높이 7m 철제 구조물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다가 진압에 나선 경찰관에게 쇠 파이프 등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와 철제 구조물을 도로 한가운데에 설치해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불법 집회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사무처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곤봉(경찰봉)으로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쳤고, 김 사무처장은 정수리가 찢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사무처장이 목숨을 걸고 망루에 오른 이유는 무려 2년 전에 포스코 하청노동자들과 맺은 사회적 합의를 원청인 포스코가 지키지 않아서이다"라며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이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교섭을 촉구하며 400일 넘게 천막농성 투쟁을 벌였지만, 원하청 사측은 묵묵부답이었고, 결국, 금속노련 간부들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그러나 경찰은 김 처장이 농성한 지 단 하루 만에 진압했다"며 "추락위험이 있음에도 크레인 2대와 6명의 경찰을 동원했고, 김 사무처장의 머리를 경찰봉으로 무차별 가격해 다량의 출혈과 부상을 입혔고, 이후 무자비하게 강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닌 윤석열 정권의 충실한 몽둥이가 되어 무도한 폭력을 휘두른 경찰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경찰장비 관리규칙 및 사용지침 상 현행법을 위반했다"며 "이는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권의 노골적인 노조 탄압에 총동원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라는 기본 임무는 잊은 채 무도한 권력에 머리를 조아리고, 특진에 눈이 먼 경찰의 만행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반드시 경찰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경찰이 31일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곤봉(경찰봉)으로 농성자의 머리를 내리쳐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금속노련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전두환 독재정권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양희동 열사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공동행동,

포스코 하청 농성자 폭행 사건, 고(故) 양희동 열사 분향소 철거 사건 등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한 연이은 '경찰폭력' 사태에 양대노총이 각각 대응에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1일 양희동 열사의 시민분향소가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갈기갈기 찢겨나갔다"라며 분향소 철거 당시 현장책임자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권남용체포감금, 폭행, 재물손괴 등으로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선 한국노총도 '노동자 폭력진압 경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하청노조의 농성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연이은 과잉 폭력 진압과 무차별한 공권력 남용을 규탄한다"라며 책임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 관련 항의서한을 경찰청에 전달했다.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이 경찰폭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과 31일엔 서울과 전남 광양에서 각각 노동조합과 관련한 경찰의 과잉대응·폭력진압 문제가 일어나면서 '정부의 반노조 기조가 경찰의 공권력 남용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먼저 지난달 31일엔 광양시 광양제철소 앞에 설치된 포스코 하청노동자 농성장에서 경찰관 6명이 사다리차 두 대를 타고 올라가 고공농성 중이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머리를 경찰봉으로 내려쳐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경찰, 진압 과정서 곤봉으로 노동자 머리 내려쳐 병원 이송) 경찰은 전날인 3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농성중이던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의 머리를 땅에 짓누르고 뒷수갑을 채워 과잉진압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광양 현장에서 '곤봉폭행' 사건이 일어난 지난달 31일 서울에서는 건설노조 소속 고 양희동 열사의 시민분향소를 경찰이 임의로 철거하면서 무단철거·공권력남용 논란이 일었다.

이날 경찰은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열린 양희동 열사 추모문화제에 출동해 주최 측이 설치한 시민분향소를 '기습·불법 설치물'이라며 강제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철거에 저항한 노조원 4명이 연행됐고 3명이 다쳤다. 

노조 및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이 모여 구성한 '양희동 열사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공동행동'은 2일 기자회견에서 "추모는 불법이 될 수 없으며, 분향소 설치는 집시법 신고대상도 불법적치물도 아니다"라며 "정권의 하수인임을 자인하고 폭력경찰로 가볍게 옷을 갈아입은 경찰청장의 계속된 폭거를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고 밝혔다.

건설노조 100인 변호인단 소속의 정기호 변호사는 이날 현장을 찾아 "행정대집행법상 (설치물 철거를 위해선) 사전 통보와 상당한 기간을 정한 문서 계고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경찰은) 이러한 적법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내용적으로도 '공익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때로 제한된다"라며 "결국 경찰의 31일 철거집행은 절차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모두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특히 경찰의 천막 훼손 행위는 헌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해당하고, 노조원 체포는 직권남용체포감금·폭행에 해당함이 명백하다"라며 "이런 위법한 경찰권 행사는 민주사회에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고발을 진행한다"고 경찰 상대 고소·고발의 취지를 밝혔다. 

당일 분향소 철거를 저지하다 왼쪽 어깨가 찢어진 부상을 입은 최진호 건설노조 조합원은 팔에 깁스를 한 상태로 현장을 찾아 "어깨의 고통보다 지금 우리 현실이 더 고통스러워 도저힘 잠을 못 잤다.

억울해서 (기자회견에) 이 자리에 나왔다"라며 "도대체 우리 건설노동자들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해서 우릴 못 죽여서 안달인가" 분통을 터뜨렸다.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노동자들이 경찰폭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찰의 분향소 철거를 저지하다가 어깨에 부상을 입은 최진호 건설노조 조합원(가운데). 

한국노총 기자회견에서도 '폭력경찰 규탄' 목소리가 이어졌다. 

포스코 농성장 내 폭력진압 사태에 대응해 모인 노조는 이날 특히 "윤희근 청장은 지난달 30일 내부 통신망에 집회 관리에 공적을 세우면 포상하겠다며 경감 이하 실무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특별 승진 계획을 공지했다"라며 "현장 경찰들이 막무가내 폭력을 생사하는 배경에는 윤희근 경찰청장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경찰은) 무릎으로 목을 누르고 방패로 섬멸하듯 (노동자를) 때려잡으며 노동자에 대한 증오심을 나타내고 있다.

용산 철거민, 쌍용차 노동자를 때려잡던 통제불가능의 경찰폭력이 다시 부활한 것"이라며 "광양사태의 근본 원인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자 적대정책, 노조혐오에서 비롯됐다"라고 강조했다.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들이 경찰폭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용락 금속노련 상임부위원장 또한 "경찰은 (광양사태를 두고) 김준영 사무처장이 경찰을 상대로 칼을 휘두른 것처럼 거짓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라며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바짝 엎드려 움직이는 조직을 우린 정권의 하수인이라 부른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경찰봉과 수갑 등의 경찰장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상당한 이유가 있는 상황에서 보충적이고, 필요 최소한도로 사용되어야 한다.

이번 경찰의 공권력 행사는 명백히 위법한 공무집행"이라며 △현장 책임자 조사 및 처벌 △최종 책임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의 사퇴 등을 경찰 측에 촉구했다. 

경찰장비관리규칙은 경찰봉으로 상대방의 머리나 얼굴 등을 직접 가격하는 행위 등을 필요 최소한도로 자제해야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헌법 또한 공권력의 행사에 대해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법성, 인권침해의 최소화 등을 비례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술 마신다고 잔소리" 90대 노모 상습 폭행한 60대 항소심도 실형,

노모, 수년간 폭행에도 아들 처벌 불원 의사 밝혀,
1심 “재범 위험 등 실형 불가피”…2심, 항소 기각,

90대 노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60대 아들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5부(김형훈 부장판사)는 상습존속상해, 특수존속폭행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은 A씨(63)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진주의 한 주거지에서 90대 모친 B씨의 머리와 뺨을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리는 등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A씨를 상습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3월에는 B씨의 목을 비틀고 흉기를 든 채로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창원지방법원 전경, (뉴스1 겹처,)

A씨는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 B씨가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16년 존속폭행죄로 가정보호사건 송치처분을 받았고, 특수존속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에도 B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B씨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지만 범행내용, 범행경위, 재범의 위험성 등을 고려해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항소이유로 주장하는 사정들은 원심에서도 형을 정함에 있어 이미 충분히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감방 갔다오면 죽이겠다" 만취해 흉기들고 협박한 50대 징역형,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는 특수상해,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춘천시 한 포장마차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B(44)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턱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서로 도망가는 B씨를 향해 "감방 갔다 오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흉기를 들고 쫓아간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씨와 함께 있던 C(44)씨에게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법정에서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이런 사정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 만취 상태에서 처음본 사람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도망가는 피해자를 따라갔고, 범행으로 인해 수형생활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사물 변별·의사 결정 능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설령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하더라도 이는 스스로 술을 마셔 야기한 행위"라며 "죄질이 불량하고 동종전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만취 운전한 공무원에 엄마 잃고 은둔하는 우등생 子…“징역 1년 말도 안돼” 남편 오열,

1심 징역 1년4개월 선고에 가해자 항소…유족 “남은 가족들 살아도 산 게 아냐” 엄벌 호소, 
검찰이 만취 운전으로 7명을 사상케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4개월을 선고받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에 대해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해당 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편은 재판부에 엄벌을 호소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검은 지난달 31일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나경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A(39)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A씨는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7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 만취 운전으로 7명을 사상케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4개월을 선고받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항소심 재판이 열린 가운데, 피해자 유족의 사연이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된 모습.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앞서 1심에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는 무죄로 판결돼 징역 1년4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시야가 제한된 야간 시간대에 일반 도로에서 시속 100㎞ 이상의 속도로 주행했고 황색 점멸 신호를 보고도 개의치 않고 보도를 침범하기도 해 위험운전치사상죄가 적용돼야 한다”며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생명을 잃었고 한 가족이 어머니를 잃었다.

남은 이들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망인에 대한 그리움을 견뎌야 한다”고 했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피해자의 남편은 이날 증인으로 나서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그날 제 아내만 죽은 게 아니다.

저희 모두 다 죽었다.

살아있어도 사는 게 아니다”라며 “중학생인 큰아이는 지금까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고 작은아이는 밤마다 운다.

갈 수 있는 병원은 다 가보고 백방으로 쫓아다녀 봐도 아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피고인이 보내주신 편지를 받았다.

많이 반성하고 계신 것 같지만 저는 아무한테도 이런 얘기를 하지 못하고 꾹 참아야 했다.

그로 인해 더 힘들었다”며 “많은 이가 뉴스를 보고도 반성 없이 (음주운전을) 가볍게 여기고 똑같은 잘못을 저지른다.

우리 가족이 다시 웃는 날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다른 가족들에게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발언 내내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운 듯 오열했고 피고인과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형사 공탁금도 거부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큰 잘못을 저질렀고 아픈 죄를 지었다.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4월7일 세종 연기면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벤츠 승용차와 쏘렌토 정면충돌 사고 현장. 세종소방본부 제공,
 
A씨는 지난해 4월7일 오후 9시3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69%의 만취 상태로 세종시 금강보행교 앞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제한속도(시속 50㎞)의 두 배가 넘는 시속 107㎞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1·2차로에 걸쳐 가로로 정차해 있던 B(62)씨의 승합차를 들이받아 사상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사고로 승합차 뒷좌석에 탔던 여성 C(42)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한 B씨 일가족 6명이 크게 다쳤다.
 
A씨 측은 B씨의 정상적인 운전을 예견할 수 없었기에 과실이 없으며, 제한속도를 지켰더라도 사고를 피할 수 없어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차량의 비정상적인 주행에도 과실이 있어 모든 책임을 피고인에게만 지울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또 A씨가 차량 속도를 줄이고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켠 점 등을 토대로 ‘음주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 위험운전치사상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사실 오인과 함께 형이 너무 가볍다며,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4일 열린다.
 
한편 C씨 자녀들의 사연은 지난 1월 채널A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를 통해서도 전해진 바 있다.

영재반에 들 정도로 우등생이었던 중학교 2학년 아들은 엄마를 잃은 뒤 방에서 나가지 않는 등 9개월간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당시 아이는 “방 안이 제일 편하다. 밖으로 나갔을 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대처하기 힘들다”며 마음 깊은 곳의 불안과 두려움을 토로했다.
 
또 “밖에 있으면 주변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럼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엄마랑 같이 가자고 했던 곳이라든지 많이 갔던 단골 가게를 보면 생각이 많이 난다”며 “엄마의 존재가 너무 컸다.

어릴 때부터 엄마 말을 잘 들었고, 엄마랑 대화를 많이 했다.

엄마한테 많이 의지했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순자 “손자 때문에 살아갈 의욕 잃어…전두환같은 지도자 있어 한국 살 수 있는 것”

손자 전우원에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 주제넘게 나서지 마라”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을 폭로하고 광주를 방문해 5.18 희생자에게 사죄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할머니 이순자 여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전우원씨는 1일 SBS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에서 전두환 일가가 보는 5.18과 공개 사과 이후 가족의 반응 등을 전했다.

특히 “할머니는 굉장히 열렬하게 할아버지 입장을 대변해서 말했다”며 할머니인 이순자 여사를 언급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왼쪽)가 어린 시절 할머니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 여사는 “할아버지 같이 강력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이 발전돼 살 수가 있는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전씨가 공개한 이 여사의 메시지에는 “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살아갈 의욕을 잃었었다”며 “할머니를 보러 여러 번 찾아왔는데도 만나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도 이 여사는 “너의 기억의 출처는 모두 16년 전 우리 집을 떠난 너의 어머니의 것으로부터 온 것인 듯하니 한번 물어보라”며 “너를 업고 밤새도록 업어 키운 사람이 누구였냐고, 아무리 말세라 해도 이럴 수는 없는 법”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금은붙이 모두 팔아 좋은 직장에 갈 수 있는 명문대 졸업시켜 놨더니 마약에 손을 대고 해롱대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하냐”며 “할아버지께서 하신 일에 대해서는 본인이 무한 책임을 지신다고 하셨으니 본인이 책임지시도록 해드리고, 5.18 때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넘게 아무 데나 나서지 말고 자신에게 떨어진 일이나 잘 처리하도록 해라”라면서 절연을 통보했다.
 
전씨는 “할머니와 소통다운 소통을 한 적이 없다”며 “형과 만든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을 통해 할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제가 두려운 마음이 들어 받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도 잘못된 거짓을 사실로 알고 계셨던 게 아닌가 싶다”며 “할머니가 지금껏 모르던 새로운 진실을 알게 될 날이 오게 되지 않을까 희망해본다”고 전했다.
 
그는 “저 혼자 위선자가 되고 싶지 않다”며 “가족들이 잘못했다고 저 혼자만 살겠다고 의로운 사람인 척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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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2000만명 인구를 거느린 인도는 #과거 영국 식민지 시대에 조성되기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복잡한 철도 시스템을 운영 중 #북쪽 히말라야 산맥에서 남쪽 해변까지 #전국 방방곡곡 퍼져있는 철도 설비는 #수십년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다 #지난해 현지 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열차 관련 각종 사고 사망자는 10만명 이상으로 집계 #같은 기간 인도에서 2017건의 철도 사고 중 탈선이 69%를 차지해 293명이 사망했다 #참사가 발생한 인도 동해안 노선의 경우 인도에서 가장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석유 운송을 도맡다시피 할 정도로 가장 붐비는 구간으로 알려졌다 #약 1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복잡하고 노후한 철도 시스템이 미처 다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간 지속돼온 안전 문제가 다시금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디샤주는 3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인도 열차 참사에 세계 각국의 애도 물결도 이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각각 위로전을 보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궁 웹사이트를 통해 #러시아는 참사로 가족을 잃은 이들과 슬픔을 함께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지금 우리의 마음은 인도 국민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슬퍼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애도 성명을 냈다 #박용락 금속노련 상임부위원장 #경찰은 #광양사태를 두고 #김준영 사무처장이 경찰을 상대로 칼을 휘두른 것처럼 거짓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바짝 엎드려 움직이는 조직을 우린 정권의 하수인이라 부른다"고 주장했다 #노조 #경찰봉과 수갑 등의 경찰장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상당한 이유가 있는 상황에서 보충적이고 #필요 최소한도로 사용되어야 한다 #이번 경찰의 공권력 행사는 명백히 위법한 공무집행 #현장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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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전두환 독재정권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양희동 열사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공동행동 #술 마신다고 잔소리" 90대 노모 상습 폭행한 60대 항소심도 실형 #감방 갔다오면 죽이겠다 #만취해 흉기들고 협박한 50대 징역형 #만취 운전한 공무원에 엄마 잃고 은둔하는 우등생 子 #징역 1년 말도 안돼” 남편 오열 #이순자 #손자 때문에 살아갈 의욕 잃어 #전두환같은 지도자 있어 한국 살 수 있는 것 #정유정 #첫 조사서 #진범 따로 있다 #경찰 속이려고 거짓말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 #거짓말로 경찰을 속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27일 새벽 경찰에 붙잡힌 이후 #첫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다 #정유정은 당시 조사에서 “피해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자신에게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체포돼 오면서 횡설수설하는 등 #믿을 수 없는 말을 계속했다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그랬다’는 등 #범행을 부인하다 증거가 나오고 #가족이 설득하니 결국 자백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 여성 A씨(20대)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틀 전 과외 중개 앱을 통해 혼자 사는 A씨에게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한다'는 이유로 접근했고 #당일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A씨의 집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정은 A씨를 살해한 후 마트에서 락스와 비닐봉지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 후 집으로 돌아가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챙긴 뒤 #A씨의 집에서 시신을 훼손했다 #정유정은 다음날인 27일 0시50분께 시신 일부를 캐리어에 보관한 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의 낙동강변 풀숲에서 시신을 유기했고 #풀숲 인근 도로변에서 택시 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시신을 유기한 풀숲은 평소 정유정이 자주 산책을 간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유정은 범행 석달 전부터 #인터넷에 살인과 관련한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정은 평소 범죄 수사 방송과 책을 통해 살인을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인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 #살인 충동이 생겨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살인 및 사체 유기 등 혐의로 정유정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극악무도한 범행 #떨고 있는 피해자 고통 분담 위해 공개 #온라인엔 응원도 있지만 법적 절차 거치지 않아 논란 예상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한 유튜버가 가해 남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 남성에 대해 신상공개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개인정보 유포에 사적 제재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사고를 다루는 유튜버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지난 2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씨(30대)의 신상정보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카라큘라가 공개한 약 9분가량의 영상에는# A씨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키 #혈액형 #전과기록 등이 상세하게 공개됐다 #사건 피해자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담겼다 #카라큘라는 신상공개 이유에 대해 #국가기관도 아닌 한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게 마땅한가 끊임없이 고민했다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 #가해자 신상을 무단 공개할 경우 #저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극악무도한 범행을 벌인 가해자에게 저 역시나 평생 보복 범죄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 #도를 넘는 사적 제재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이 놓친 가해자 신상 공개를 피해자가 적극 원하고 있다 #가해자의 보복 범죄 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 모습에 #유튜버인 제가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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