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박근혜, 살고 싶은 곳 직접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입장 발표 임박! 尹 언급 없어”,,,? 박 전 대통령 입장 발표 임박! 윤석열에 대한 속마음,,,? "박근혜, 받은 편지 8만통…책 인기 알 것"
유영하 “박근혜, 살고 싶은 곳 직접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입장 발표 임박!
박 전 대통령 입장 발표 임박! 윤석열에 대한 속마음,,,?
유영하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언급 없었다"
유영하 "윤석열 뿐 아니라 박영수 언급 無"
"박근혜, 받은 편지 8만통…책 인기 알 것"
유 변호사는 3일 밤 MBN과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기에 대해 “2월 1일 퇴원이 아니라 소견서가 2월 1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으시라고 것이다.
퇴원 후 거처에 대해서는 “지금 알아보고 있다.
가족들과의 협의에 대해선 “아직까지 가족들하고 접촉하거나 연락받은 사실은 없다.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엮은 책(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는다)은 누구의 아이디어였냐’는 질문에는 “(박 전)대통령께서 말씀하셨고 제가 한 번 추진해본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수감 기간 동안 약 8만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책은) 2020년 10월 정도까지 편지를 묶어서 낸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이 퇴원 때 국민적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에 대해선 “그저께 뵀을 때 퇴원하시는 날 국민께 인사 직접 하겠다고 말씀 분명히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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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2년 1월 16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유영하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말 특별 사면된 뒤 신병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퇴원할 예정입니다.
퇴원하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영하>안녕하십니까.
정운갑>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이 궁금한데요.
석방 직후에 건강이 많이 안 좋다,
이런 얘기가 들렸는데요.
지금 많이 회복이 됐습니까?
유영하>지금은 점차적으로 회복하고 계십니다.
전반적으로 몸이 굉장히 쇠약해지셔서 그게 제일 걱정이고요.
조금씩,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그런 단계입니다.
정운갑>치료가 끝난 뒤에 어디에 머물지도 관심사인데요.
장소가 정해졌는지요?
유영하>대통령께서 몇 군데 말씀하신 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을 지금 제가 특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요.
한 두세 군데 말씀하신 데가 있어서 그 지역 위주로 몇 군데를 찾아봤습니다.
찾아봐서, 대통령께서 저희가 찾은 집을 말씀을 드렸고, 그다음에 대통령께서 그걸 보시고 아직 숙고 중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운갑>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나는 곳은 아닐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신 바 있는데요. 서울입니까?
유영하>서울일 수도 있고, 또 지방일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정운갑>서울, 지방, 아직 최종 결정은 안 된 거네요.
유영하>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결정은 안 하시고 있습니다.
정운갑>누구와 함께 지낼지도 궁금합니다.
유영하>글쎄요.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께서 혼자 계시지 않겠나,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정운갑>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사실상 야당이 반대했다,
책상 의자도 넣어주지 않을 정도로 모질게 했다”고 밝혀 정치권에서 논란인데요.
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인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유영하>대통령께서 그 보도 내용을 알고 계십니다.
알고 계시고…. 병실에 이제 TV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뉴스를 통해서 그 보도 내용을 접하셨고, 저도 지상으로 언론 보도가 됐기 때문에 복사를 해서 갖다 드렸습니다.
그래서 내용은 알고 계시고…. 다만 그 내용을 보시고 거기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은 안 계셨습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는 모르시겠지만, 저한테 명시적으로 거기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은 없습니다.
정운갑>당시 지도부가 황교안, 나경원 전 대표잖아요.
노 전 실장 발언에 대해서 반발을 했고 황 전 대표는 (노 전 실장을)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노 전 실장은 팩트를 얘기했고, 당시 대화는 육하원칙에 따라 잘 정리가 돼 있다,
이렇게 다시 반박했거든요.
유영하>그 보도 내용 그대로 제가 갖다 드렸습니다.
다 보셨고…아무 말씀이 안 계셨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어떤 말씀을 드릴 수는 없고요.
다만 그게 진실이든, 거짓이든 만약에 진실이면 누가 그런 말을 했든, 그건 시간이 지나면 저는 저절로 밝혀질 거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 이 단계에서 그게 맞냐, 옳으냐 따지는 건 별로 저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언젠가 드러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운갑>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엮은 책을 출간했습니다.
제목이<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인데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간을 계획했다고 들었습니다.
책 출간 배경은 어떤 겁니까?
유영하>처음에 이제 그게 2020년, 한 10월경 정도 됐던 걸로 제가 기억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그전에도 편지를 보시면 저한테 어떤 편지는 좀 직접 전화를 드려라, 그래서 제가 전화를 드린 분도 몇 분 있고요.
그런데 어떤 편지는 이렇게 답장을 드리고 싶은데 참 개인적으로 답장을 드리기가 어려워서…그런 말씀을 하셔서 대통령께서 편지를 보시고는 편지를 표시를 다 하십니다.
다시 보실 편지, 한 번 보실 편지, 표시를 해서 저한테 주시면 제가 보관을 하고 있는데. 다시 보실 편지 중에서 대통령이 보시고 거기에 대한 조금씩 소회를 적으신 부분이 있었어요.
제가 그랬죠. 대통령님 그렇게 하신 거 있는데 이걸 한번 묶어서 책으로 내시면 모두에게 답장을 못 드려도 여러분들이 보시면 그게 간접적으로 답장을 하신 게 되지 않겠냐,
그렇게 말씀을 드렸죠.
그랬더니 한 번 추진해 보라, 고 그래서 그렇게 해서 책을 엮게 된 것입니다.
정운갑>한편에서는 지지층 결집, 또 명예 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냐,
이런 정치적 해석들을 하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탄핵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회적 인식을 바꿔보려는 의지가 아니겠느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요?
유영하>그건 아니고요.
그냥 각계각층에서 대통령을 지지하신 분들, 그리고 대통령을 걱정하신 분들이 보내신 편지이기 때문에 그 편지가 이제 일반 국민들이 대통령께서 수감되어 계시고 탄핵 과정을 거쳐서 수감되어 계신 그 과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그냥 진솔하게 드러내는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걸 나름대로 엮어서 책으로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또 그런 여러 분들의 편지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직접 답변을 못하시는 안타까움이 계셔서 그런 부분을 편지로 엮어서 내면 좀 그것도 상쇄되지 않겠나, 이런 부분에서 했던 거지. 일각에서 주장한 것처럼 정치적인 해석은 그분들 자유겠죠.
제가 알기에는 그런 뜻은 아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운갑>수감 기간 동안 8만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했지요?
유영하>8만 통이 조금 넘은 걸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운갑>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편지에 대해서 답한 내용을 엮으신 건데,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유영하>제가 느낀, 제가 본 편지 중에서는 이런 편지가 있습니다.
2017년 한 12월 경에 보낸 편지로 저는 지금 기억하는데. ‘저 같은 사람도 삽니다’는 그런 제목이 아마 있는, 편지입니다. 그 내용은 그분이 한 40대 후반 정도 되시는 분이고요.
뇌성 마비를 앓고 계신 분입니다.
그러니까 편지 내용 중에 자기는 한 번도 일어서 보지도 못했다,
지금까지 부모님의 도움으로 이렇게 살고 있다,
이렇게 나 같은 사람도 이렇게 살아가는데, 대통령께서 걱정 건강을 잘 챙기셔서 반드시 회복하시고 그리고 또 희망이 돼 달라, 이런 내용의 편지였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게 제가 읽을 때 제일 좀 가슴이 좀 절절했다고 표현 드리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그 답장을 하실 때도 되게 애틋한 내용의 답장을 하신 걸로 그렇게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운갑>다음 달 2일쯤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영하>지난번에 대통령께서 사면되시기 전에 삼성병원 의료진들이 이제 다시 병원에서 치료 기간 연장을 할 때 아마 2월 2일까지는 최소한 병원에서 입원해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던 거고요.
제가 지금 판단한 건데 아마 2월 2일 삼성병원 의료진들이 다시 대통령 상태를 검진해서 다시 추가적으로 병원 치료가 필요한지 아니면 그 시점에서는 병원 치료가 더 불필요한지 판단해서 아마 퇴원 여부가 결정될 거라고 보고 있는데. 아마 조금 더 연장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정운갑>조금 더 병원에 계셔야 할 것으로 보는군요.
유영하>어느 정도 연장될지는 제가 가늠하기 어렵지만 조금은 더 연장될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운갑>어쨌든 다음 달 초 퇴원하게 되면 대선이 한 달여 남은 시점인데요.
박 전 대통령이 과연 정치적 메시지를 낼 것인지, 낸다면 어떤 언급을 할 것인지가 지금 초미의 관심사 아닙니까.
언제쯤, 그리고 어떤 내용을 밝힐 것으로 보세요.
유영하>저한테 말씀하신 건 퇴원하실 때는 국민들에게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씀을 분명히 하셨고요.
그다음에 그 인사 내용이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이 안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여기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길 건지, 또 담기면 어떤 내용이 담길 건지, 거기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운갑>고도의 정치적인 어떤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십니까.
유영하>글쎄, 그건 대통령께서 판단하시지 않겠습니까.
정운갑>이재명,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이 있었습니까?
유영하>제가 지난번 다른 언론사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대통령께서 일개 개인 정치인들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은 기억은 몇 번 있는데, 지금 언론에 거론되는 윤석열 후보나 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명시적으로 거론하신 적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저런 얘기를 대통령과 나누다 보면 그 행간을 짚어서 저희가 뜻은 짐작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건 제 개인적으로 제가 짐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짐작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운갑>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른바 국정농단 관련 수사팀장이었잖아요.
박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서 ‘공직자 신분으로 법 집행을 한 부분이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유영하>저는 제가 변호인이기 때문에 그분이 말씀하신 걸 코멘트하기는 그렇고요.
대통령께서도 그 내용은 언론을 접하셨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가타부타 말씀 안 하셨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정운갑>윤 후보가 박 전대통령을 한 번 뵙고 싶다고 했는데요.
대선 전에 만남이 이뤄질까요?
유영하>글쎄요,
그거는 지난번에 대통령께서 사면 받으시던 날 국민들에게 드렸던 말씀 중에 퇴원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해서 정치인을 비롯한 어떤 분도 만나지 않겠다고 말씀을 하셨고요.
그 이후에는 어떤 결정을 하실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병원에 계실 동안은 아무래도 만남은 없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정운갑>퇴원한 뒤 대선까지 시간이 좀 있지 않습니까.
유영하>그렇죠.
그런데 아까도 제가 사회자님께 말씀 올렸듯이, 2월 2일…좀 길어질 수도 있고 퇴원이. 그게 또 퇴원 기간이 어느 정도 갈지는 지금 예상이 안 되기 때문에 만약에 대선 기간 전에 대통령이 퇴원하시면 그 시간에 갭이 좀 있지 않겠습니까.
그때 대통령께서 누구를 만나실지에 대해서는 그때 판단하실 것 같습니다.
정운갑>박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책 서문에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던 이들이 모든 짐을 제게 지우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도 느꼈다’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일종의 배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되는데요.
박 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정치적 본향이기도 한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대선 캠프를 바라보는 심정이 좀 복잡할 것도 같습니다.
유영하>글쎄요. 대통령께서 서문에 그렇게 작성하신 그 배경은 제가 충분히 짐작하고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변호에 있어서 그 기록이 한 30만 페이지가 됩니다.
그 기록을 다 봤고, 그 기록에 대통령을 모셨던 분들의 여러 진술들이 나와 있습니다.
다 봤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어떤 뜻에서 말씀하신 건 짐작은 되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그게, 그것을…어떻다,
얘기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정운갑>가늠은 되지만 얘기하기는 어렵다?
유영하>그렇습니다.
저는 짐작 충분히 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서 말씀을 하신 적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제가 알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고….
정운갑>책 내용에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서문에는 ‘국민 여러분을 다시 뵐 날이 올 것이다’는 표현도 있고요.
이를 두고 명예 회복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분들도 있던데요.
유영하>그러나 ‘진실은 드러난다’는 말은 저도 늘 쓰는 말이고요.
저도 이 변호를 맡으면서 참 여러 얘기를 듣습니다.
억울한 얘기도 듣고 많은 얘기도 듣지만 일일이 대응 안 했던 이유는 그런 건 나중에 시간이 되면 오해가 밝혀질 거다,
그래서 그냥 견디는 거고 또 대통령을 옆에서 뵈면서 그 수많은 억측과 오해와 그런 걸 받으셨으면서도 묵묵히 견디시는 걸 보니까,
저도 뭐 그렇게 견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진실은 드러난다는 것은 모든 세상사가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건 뭐 그런 뜻에서 보시면 될 것 같고, 나머지 거기에 정치적인 해석을 하는 것은 저는 그렇게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정운갑>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되지 못한 데 대해서 “안타까워했다”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의견이었나요?
유영하>당일이죠. 24일 당일날…저는 몰랐습니다.
사면이 발표된 건 몰랐고, 다만 새벽에 다른 방송국 기자가 전화를 해서 동아일보 기사를 봤냐, 그래서 제가 동아일보 기사를 확인을 했고, 그래서 그때 이제 병원에 들어가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동아일보 기사가 떴다,
그때 마침 병원에 TV가 있어서 트니까 YTN 뉴스가 이렇게 뜨더라고요.
그때 이제 같이 대통령의 뉴스를 보고 있는데 그때 사면 결정이 됐다는 보도가 떴고, 이명박 대통령께서 사면이 빠졌다는 내용이 있어서 대통령께서 이제 이 대통령께서 굉장히 고령이시고 또 건강도 안 좋으신데 참 안타깝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운갑>앞서 (퇴원 뒤) 거주지에 대해서 서울이 될 수도 있고 지방이 될 수도 있고 두루두루 보신다고 했는데요.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어떤 겁니까?
유영하>그러니까 일반 국민들을 집을 구하는 것보다 대통령이 계실 곳은 경호 문제도 있고요.
또 경호상의 경호동이 들어갈 위치가 되는지. 또 주변 환경, 주변에 같이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의 그런 입장, 이런 것도 두루두루 살펴야 되기 때문에…. 집도 구하는 데 있어 고려할 요소가 좀 많습니다.
그런 걸 감안해서 이제 어느 지역이 정해지면 그 지역 안에서 그런 내용을 좀 검토해서…. 그래서 그걸 물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서너 군데 적당한 곳이 있어서 물색을 해서 대통령님께 말씀을 드렸고, 대통령이 보고 계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결심을 하시면 곧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정운갑>유 변호사가 곁에서 보기에 박 전 대통령이 만약 정치적 메시지를 낸 다면 특정 후보, 특정 정치적 세력에 대한 지지 등의 직접적인 표현을 할 것으로 보는지요?
유영하>제가 제 개인 생각을 말씀을 드려도 또 제 개인 생각으로 생각이 되지 않고 다른 또 많은 해석이 있을 것 같고요.
그 부분은 제가 이 자리에서 제가 답변 드리기는 적절치 않습니다.
아마 대통령께서 판단하셔서 적절한 판단을 하시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운갑>유 변호사가 보기에는, 어느 정도 정치적 의미가 담긴 메시지는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유영하>글쎄요. 개인적으로는 뭐 어떻게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정운갑>직접적이냐, 포괄적이냐, 궁금해 합니다.
유영하>내시게 되면 어떤 메시지를 어떤 형식으로 내실 거고 또 어떤 내용이 담길 건지 대충 짐작은 그냥 대통령을 지금까지 옆에서 보좌라기보다는 하여튼 있으면서 여러 말씀들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행간을 이렇게 짚어보고 또 이렇게 말씀의 추이를 쭉 보면 이런 식의 말씀이 계시지 않겠나, 하는 짐작, 제 개인적인 짐작은 있습니다.
그건 분명히 있고요.
그렇지만 그걸 이 자리에서 제가 생각할 때는 이렇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괜히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서….
정운갑>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어떤 걸까요?
유영하>결국 대통령께서 늘 생각하시는 게 나라 걱정하시고, 그리고 국민들 걱정하시고, 제가 5년간 지켜보면서 저랑 접견 기간이나 면회 기간에 수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대통령께서 재임 중에 꼭 하시고 싶었던 일 중에서 못하신 일에 대한 안타까움…. 그다음에 추진했던 정책 중에서 이어지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 그다음에 현 경제 상황이나 여러 외교 상황 이런데 대해서 안타까운 그런 걸 토로하시지 뭐일반 개인적인 사사로운 거 말씀하신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 걸 볼 때 대통령께서는 늘 생각하시는 게 거기에 멈춰 있지 않나, 개인 어떤, 내 개인의 어떤 생활, 내 개인의 영역, 이런 것보다 국가와 민족이 먼저지 않나, 이렇게 저는 늘 판단하고 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그냥 옆에서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정운갑>그럼 대선을 바라보는 시각도 분명히 있으실 것 같습니다.
유영하>저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저한테 말씀은 안 하셨지만 그런 내용을 말씀하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아마 그러면 이렇게,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지 않나, 이런 생각은 제가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
정운갑>탄핵부터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 곁을 지키면서 이제 많은 사람들이 유 변호사 얼굴과 이름을 압니다.
올 6월 지방선거도 있고, 새해 계획은 어떻습니까.
유영하>글쎄요.
저는 처음에 이 사건을 대통령께서 변호인을 맡아달라고 했을 때는 한 2년 정도 시간이 걸릴 거라고…. 길면, 그런데 그게 어쩌다 보니까 5년까지 왔고요.
그다음에 대통령께서 아직 병중에 계시고, 퇴원도 안 하셨고, 그래서 거처도 아직 마련이 안 되신 입장이고, 그래서 대통령이 퇴원하시고 거처가 마련되고, 또 대통령을 보좌할 분들이 이렇게 정해지시고 나면 제 본연의 임무가 법조인 아니겠습니까.
변호사의 일을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다른 일이 주어지면 다른 일도 할 수가 있겠죠.
그렇지만 아직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 이런 생각은 없습니다.
정운갑>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획을 그은 사건이죠.
박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대선 정국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요?
앞으로의 메시지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영하>감사합니다.
유영하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언급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3일 MBN과 인터뷰에서 "윤 후보에 관해 별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면서 "2020년 10월 정도까지 편지를 묶어 책을 낸 것이며 박 전 대통령은 그 이후에도 어떤 특정인에 관해 이야기한 것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했던 사람인 데도 (언급이) 없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직 말이 없었다"며 "(박영수 특검에 관해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고, 일부 정치인에 대해 말씀하신 것은 있는데 제가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모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출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2017년 3월 탄핵 이후 지지자들이 옥중에 있는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과 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답장을 엮은 것으로 △제1장 2017년-하늘이 무너지던 해 △제2장 2018년-끝없는 기다림 △제3장 2019년-희망을 보았다 △제4장 2020년-그리고, 아직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서 수감 기간 동안 8만통 정도 편지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의 거처에 대해서는 "지금 알아보는 중이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하신 분들에 대한 평가, 국민의 통합을 생각해야 할 입장"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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