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1일 화요일

반전에 반전..각본없는 드라마 쓴 윤석열, 이제 반등 이뤄낼까,,,? 尹 "다 잊자" 李 "원팀" 손잡아, 한발 물러선 이준석 "'연습문제' 표현 사과드린다" 이준석, 집 찾아가 문 두드렸다..홍준표 "정권교체 밀알되겠다"

반전에 반전..각본없는 드라마 쓴 윤석열, 이제 반등 이뤄낼까,,,? 尹 "다 잊자" 李 "원팀" 손잡아, 한발 물러선 이준석 "'연습문제' 표현 사과드린다" 이준석, 집 찾아가 문 두드렸다..홍준표 "정권교체 밀알되겠다"

윤석열-이준석 '극한 충돌' 끝 갈등 봉합,
최고위서 당직 인사 놓고 이견.. 尹, 임명 강행,
의총서 '당대표 사퇴' 반발,
李, 한발 물러서,
尹 "다 잊자" 李 "원팀" 손잡아,
'석열씨' 윤석열 "음주운전 피해자 지원에 주류세 활용"

"무운을 빈다"…이준석, 윤석열과 결별 선언,,,!?

'1번 연습문제 푼' 尹에 李 "관심 없다"

이준석 성토장된 의원총회..."사이코패스" "양아치"

한발 물러선 이준석 "'연습문제' 표현 사과드린다"

홍준표, 尹완주 여부에 "그렇습니다"→"글쎄요"

이준석, 집 찾아가 문 두드렸다..홍준표 "정권교체 밀알되겠다"

이준석 "尹, 수원쯤에서 주무시는 바람에 대화 중단…너무 피곤하셨다"

"안타까운 희생 없도록"… 윤석열·이준석, 순직 소방관 조문,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결국 이준석 대표 퇴진 요구키로,

'윤석열 모신' 이준석 "피곤했는지 중간에 주무셔"… 조문 태도도 해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간 갈등이 6일 밤 극적으로 봉합됐다.
 
이날 낮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 축출을 집단 결의하는 등 극한으로 치달았으나 윤 후보는 이 대표를 끌어안고 대선 레이스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의 숨가빴던 하루를 타임라인으로 정리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천당과 지옥을 오가다 결국 해피엔딩..지지율 어제부로 바닥찍었다"

▷ 최경영 : 정면충돌하면서 극한 갈등으로 치닫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어젯밤 극적으로 화해했죠.

선대위 안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나온 지 16일 만입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하태경 : 네,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 최경영 : 어제 의총 계셨었죠?

▶ 하태경 : 네, 쭉 있었습니다.

▷ 최경영 : 어땠습니까?

▶ 하태경 :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 최경영 : 지옥을 먼저 갔죠? 지옥.

▶ 하태경 : 정말 하기 싫을 정도로 마치 과거 저희들 박 전 대통령 탄핵 때 그런 상황처럼 의원들 간에도 굉장히 긴장이 고조됐고요. 당내 이견이 굉장히 심각했죠.

▷ 최경영 : 추경호 의원이 잠정 사퇴를 해야 한다는 어떤 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에서 의총이 열렸던 거 아닙니까?

당대표가.

▶ 하태경 : 의총의 주제로 대표 사퇴 건을 올린 거죠.

▷ 최경영 : 대표 사퇴 건을 올린 거죠?

▶ 하태경 : 네, 의총의 주제로 올린 것이고.

▷ 최경영 : 그리고 굉장히 큰 압박이 한동안 있었고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얘기를 하고. 그 순서가 어떻게 되죠?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랑 한 30분 정도 따로 대화를 했다고 기사에는 나와 있던데.

▶ 하태경 : 의총이 한 3번 열렸고요. 3번인가 4번인가 아무튼 한 서너 번 열렸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다시 재개하고. 그래서 오전 의총에서는 사실상 뭐 원내 지도부에서 이 대표 사퇴해야 한다.

동의해달라, 찬반 토론을 하자 이렇게 있었고 그래서 이제 내부 찬반 토론이 있었고요.

스물 몇 분이 발언을 했고. 물론 저는 당연히 아주 강력히.

▷ 최경영 : 반대를 하고.

▶ 하태경 : 반대한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이제 후보를 위해서 옳지 않다. 이러면 우리 선거 망한다.

후보를 위한 선택을 우리가 해야지 이준석 대표가 미운 사람이 있더라도 후보를 위한 선거를 해야 한다 그런 발언을 했고. 그런데 이제 오후에 다시 이준석 대표를 불러서 얘기를 들어보고 최종 결정을 하자.

이제 모두발언 공개할 거냐 말 거냐 가지고 또 실랑이가 있었죠.

▷ 최경영 : 그랬죠.

▶ 하태경 : 그래서 이 대표가 안 왔죠. 왜냐하면 모두발언에 대한 걱정은 이 대표가 와서 또 좀 갈등을 고조시키는 갈등 조장 발언을 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이제 다수 의원들한테 있었던 거고요.

이 대표는 문제를 풀려고 나는 모두발언 하고 싶다고 한 건데 그만큼 불신의 골이 깊었던 거죠,

의원들하고. 그런데 안 오니까 이제 사퇴 결의를 강행하려고 했던 것이고 뭐 그때는 거의 저 혼자 여기에 동의할 수 없다 강하게 반발하고 뛰쳐나갔죠.

왜냐하면 이제 의총 만장일치로 좀 밀어붙이려고 했었어요.

▷ 최경영 : 그랬군요.

▶ 하태경 : 네, 그런데 이제 제가 강하게 반발하니까 만장일치가 안 되면서 한 번 더 이 대표를 오라고 해보자 해서 이제 원내 김기현 대표가 갔죠, 이 대표를 만나러.

▷ 최경영 : 하 의원님이 이준석 대표를 구하신 거네.

▶ 하태경 : 아무튼 어제는 제가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갔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가슴이 뿌듯하기도 한데 이제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런 일이 이제 안 나와, 다시는 발생 안 해야 할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중간에 설명을 하실 때 당대표와 후보가 30분간 따로 만났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혹시 아세요?

▶ 하태경 : 후보가 오게 될 때는 이게 이제 사실은 서로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쭉 보름 동안 있었던 건데요.

이 대표가 사실 사퇴하고 반발한 건 선거 대전략이 잘못됐다.

이대로 가면 진다는 선의의 뜻이었고요.

그런데 이제 후보 측근들은 이 대표가 윤 후보 뭐라고 해야 하나요.

떨어뜨리기 위해서 사실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냐. 발언들이 좀 과한 발언들이 좀 있었잖아요.

그런 것들 때문에 이 대표의 그런 본질적인 의도의 본질 이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거죠.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이고 그런데 이제 반전의 계기는 다른 게 아니라 후보 측이 선대위를 해체한다고 하면서 사실상 2030을 우선시하는 소위 말하는 선거 전략을 바꿉니다.

이 대표는 세대 결합론으로 가야 한다,

우리 선거 전략이. 그런데 그 전까지만 해도 일종의 약간 반문 빅텐트론 같은 거였거든요.

뭐 문재인 반대하는 사람은 다 모여라.

그런데 이제 반문 빅텐트론 하니까 소위 2030이 굉장히 싫어하는 이런 분들이 여러 명 영입이 된 거거든요,

제가 뭐 이름은 거명 안 하겠지만. 그러면서 2030 지지율이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제 이런 상황에 후보 측도 본질을 알게 된 거죠. 우리 선거 전략이.

▷ 최경영 : 잘못됐다?

▶ 하태경 : 지지자들마저 내쫓는 이런 선거 전략이었다.

그래서 선대위 해체하는 발언을 윤석열 후보가 하면서 사실상 세대 결합론을 받아들인 겁니다,

이준석 대표의 노선을. 또 뭐 저도 똑같은 주장을 했지만 세대 결합론을. 그러면서 이제 그때부터 문제가 사실은 풀리기 시작한 겁니다.

그런데 이제 의원들은 여태까지 과한 발언 때문에 그래서 이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을 못한 거고요.

▷ 최경영 : 이제 전략이 일치했으니까 앞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 말씀인 것 같은데 당장 재보궐선거 공천이랄지 이런 것들은 또 권한이 누구에게 있느냐와 가지고 혹시 어떤 소지가 있지 않을까요?

갈등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분석하는 언론들도 있더라고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이제 큰 갈등, 대전략의 차이는 굉장히 중대한 갈등이잖아요.

이 갈등은 해소가 됐고요. 이제 작은 갈등, 정당 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는 갈등들 이런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그러는 사이에 한 16일 동안 김종인, 금태섭은 지금 어떻게 어떻게 하다 보니까 결별을 하게 됐어요, 의도치 않게.

▶ 하태경 : 후보랑 갈라진 건 좀 다른 요인이고요.

▷ 최경영 : 다른 요인입니까?

▶ 하태경 : 그거는 이제 전략적 차이라기보다는 이제 후보의 그립이죠. 후보가 조금 더 주도적으로 이번 선거를 이끌고 싶어 해서. 그러니까 후보가 선거 전략을 바꾼 거잖아요,

세대 결합론으로. 2030 중시 전략으로 바꾸면서 아, 이제 후보의 정무적 주도권을 좀 강화해야겠다.

그러면서 이제 김종인 대표랑은 된 거고요.

▷ 최경영 : 그러니까 후보의 주도권은 강화하고 2030의 전략을 선택하면서 이준석은 포용을 했다 이렇게 봐야 하는 거군요?

▶ 하태경 : 그렇죠. 그리고 이 대표도 이제 전략이 바뀌니까 사실은 그저께 오후에 이 대표가 3가지 제안을 하거든요. 이거를 받아들여주면 제가 대화를 하겠다. 그래서 그중에 하나가 이제 지하철 아침 인사였는데 어제 지하철 아침 인사 했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하태경 : 했는데도 물론 갈등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후보 측에서도 이 대표와 감정의 골이 깊어서 이제 그 수용을 하나 정도 한 거죠.

그래서 메시지를 보낸 거죠,

일단 신호를. 거기에 대해서 신호를 보낸 거고 그러면 그거를 이제 이 대표도 보면서 후보 측도 다시 뭉치려고 한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의원들한테 사과도 하고 그런 신호가 서로 하루 종일 싸우면서도 화해 신호가 전달됐던 거죠, 서로.

▷ 최경영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과제들은 이제 여전히 많은데 그동안 메시지 관리나 이런 것들 아쉬운 평가가 많이 있었는데 후보 자체에 관해서도 지금 좀 뭐랄까요. 의구심을 갖고 있는 유권자들도 많이 생겼단 말이죠.

▶ 하태경 : 그 부분도 예를 들어서 그동안 큰 문제였던 게 하나가 후보 사모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미온적 대응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런 부분들은 후보 스스로도 철저한 공정의 잣대를 적용하겠다고 해서 사실상 그동안 비판돼 왔던 부분들을 후보가 다 수용을 한 거예요,

2030 청년 전략뿐만 아니라. 그리고 이제 토론에 소극적이었던 것들도 이제 토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

이제 사실상 김종인 위원장이 문제제기했던, 그러니까 크게 우리 선대위는 2가지인데 청년 확장과 중도 확장인데 이 대표는 청년 확장 면을 상징하는 것이고 김종인 대표는 중도 확장을 상징하는 것인데 이제 김종인 대표가 문제제기를 했던 것은 다 수용이 됐어요,

선대위 해체한다고 발표하면서 후보가. 그 내용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들어 있기 때문에 일단 후보가 방향은 제대로 잡았다. 의지도 아주 결연하다 하는 것이고요.

이제 그다음부터는 뭐 그렇다고 이제 내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제가 이런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기존 선대위의 결정적인 문제점들은 저는 해소가 되었다고 보는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하고 함께 강화된 원팀 행보를 지금 며칠째 보이고 있는데 홍준표 의원이랄지 유승민 의원은 잠잠한 게 이거는 언제나 풀릴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이제 그 부분도 제대로 선거 전략이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여태까지 좀 실수한 것들을 보면 뭐 홍준표 대표나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도 후보가 잘못 가고 있다 부정적으로 봤을 거 아닙니까?

이제 제대로 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 저는 자연스럽게 지지율도 올라가고 거기에서 지지자들의 압박이 더 강해질 겁니다,

우리도 원팀이 되어라. 그렇게 되면 순조롭게 저는 원팀이 되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준석 대표가 원팀으로 다시 복귀한 것도 강한 어떤 의원들의 압박 그게 가장 주요했다 이렇게 판단을 해도 될까요?

▶ 하태경 : 아닙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후보가 월요일에 선대위 해체 발표하고 기존의 흐름에 대해서 사과하고 사실상 2030 중시 전략을 발표했기 때문에 그때 자기는 복귀하겠다고 결심한 거거든요.

▷ 최경영 : 아, 그렇군요.

▶ 하태경 : 그래서 3가지 제안을 한 겁니다.

3가지 제안을 한 거고 3가지 제안 중에 이제 어제저녁에 두 사람이 같이 손잡고 배달 서비스 체험하는 그거를 던진 거예요,

이 대표가. 그래서 이 대표는 뭐 이제 감정의 골이나 이런 건 부차적이었던 문제고 선거 대전략만 바뀌면 언제든지 같이한다고 했던 것이고 그거를 어제저녁에 갈등이 있었지만 후보는 적극 다 수용을 한 거죠.

그래서 서로 어깨동무 한 겁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지지율은 언제나 회복될 거라고 보세요?

그동안에 까먹은 게 좀 많은데.

▶ 하태경 : 그렇죠. 저는 어제부로 바닥을 찍었다고 보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하태경 : 네, 왜냐하면 지지율 떨어진 가장 큰 원인이 2030 지지율이 확 빠졌거든요.

그래서 2030 지지율이 사실 안철수 후보보다도 더 떨어졌던 거 아닙니까?

어제 어떤 여론조사 나왔던데. 그런데 이제 2030 중시 전략을 어제 합의하고 공식 천명했기 때문에 저는 자연스럽게 상승할 거라고 보고요.

그렇게 되면 전체 지지율도 같이 견인될 수 있을 겁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과 결별한 게 일각에서는 그런 분석도 하더라고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

▶ 하태경 : 김종인 위원장이 안철수 후보 단일화 반대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에 보면 단일화 반대 안 했잖아요.

단일화에 부정적인 것처럼 보였던 이유는 잘못하면 우리 당의 후보가 단일화 경쟁에서 질 수 있다.

우리 후보가 단일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편 거지, 정무적으로. 그런데 지금 우리 당내 기조는 자력으로 승리해야 한다.

▷ 최경영 : 지금은 자력으로 승리해야 한다. 안철수와의 단일화는 생각을 안 하고 계세요?

▶ 하태경 : 1순위 문제가 아니다.

▷ 최경영 : 1순위 문제가 아니다?

▶ 하태경 : 네, 1순위 문제가 아니고 자력으로 승리해야 하고 어차피 국민들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한테 표를 몰아주게 돼 있어요.

그런 기조로 나아가야 하고 그리고 단일화는 결과적으로 윤 후보가 원래 지지율을 회복하고 안 쪽의 거품이 빠지면서 결과적으로 뭐 안 후보가 윤 후보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지 다시 단일화 정무 협상에 들어가고 뭐 이런 일은 없을 거예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하태경 : 네, 감사합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석열씨' 윤석열 "음주운전 피해자 지원에 주류세 활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7일 소주·맥주 등 주류 가격에 포함되는 주세(酒稅)를 음주운전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당 내홍을 수습한 윤 후보가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정책경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주세를 활용해 음주운전 재범방지 교육 등 예방활동을 하고 음주사고 피해자와 유족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주세는 약 3조원가량으로, 윤 후보는 이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약 3천억원을 '음주운전 시동 잠금장치'에 지원하거나 음주운전 예방 치유센터를 만드는 등 피해자를 지원하는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국민의힘은 전했다.

윤석열ㆍ이준석 "힘 합해 승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기 지난 6일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과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2.1.6 [국회사진기자단] 

아울러 윤 후보는 거시적인 정책 담론은 아니지만 국민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이런 공약에 '석열씨의 심쿵약속'이란 이름을 붙이고 매일 하나씩 시리즈로 소개할 계획이다.

그간 SNS 등에서 '석열이형'으로 통했던 윤 후보는 별칭도 '석열씨'로 바꿨다.

2030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선거 레이스 초반 '석열이형'으로 불렸지만, 특정 성별만을 청자로 둔 것이냐는 비판 등과 함께 권위적인 이미지를 떨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석열씨'로 변신했다는 후문이다.

 

"무운을 빈다"…이준석, 윤석열과 결별 선언,,,!? 2022.01.06. 오전 7:5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에 제안한 '연습문제'가 거부됐다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선거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다시 움틔워 볼 수 있는 것들을 상식적인 선에서 소위 '연습문제'라고 표현한 제안을 했다"
 
"그 제안은 방금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결별을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발언하는 이 대표.
 
이어 "3월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전쟁 따위에서 이기고 지는 운수)을 빈다"며 "당대표로서 당무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연습문제'는 청년·약자와 함께하는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1일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무운을 빈다'며 매우 의례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안 후보에게 했던 표현을 자당 후보인 윤 후보에게도 사용한 셈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무운'을 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의 제안이 거부됨에 따라 오는 6일 예고된 의원총회에도 불참할 방침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권 본부장과 회동하고 "선대위의 개편 방향은 큰 틀에서 보면 제가 주장한 것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다"며 윤 후보의 쇄신안을 긍정 평가한 바 있다.
 
이어 "연습문제를 줬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주냐에 따라 앞으로 (저와의) 신뢰·협력 관계가 어느 정도 결합도를 가지고 이뤄질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1번 연습문제 푼' 尹에 李 "관심 없다"

윤 후보는 5일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자신이 낸 '연습문제'를 풀어야 윤 후보의 진정성을 인정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해당 연습문제의 내용은 △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인사 △ 플랫폼 노동자 체험 △ 젠더 특위와 게임 특위 설치였다.

윤 후보는 6일 오전 8시7분 여의도역에서 연신 고개를 숙이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 대표가 낸 첫 번째 연습문제를 이행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출근길 인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관심 없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와 아무런 협의 없이 윤 후보가 일정을 일방적으로 소화한 데 대한 불만으로 풀이된다.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에서는 이철규 의원의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을 두고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강하게 부딪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역 출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1.06. 

이 대표는 계속 이 의원의 인선안을 반대했으나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서의 당무 우선권을 거론하며 밀어붙였다.

이 대표는 이 의원을 "당 대표를 모욕하고 욕지거리를 해대고 휴대전화 포렌식까지 하자고 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이 의원 임명이 강행됐고 이 대표와 윤 후보 간 갈등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치달았다.

 

이준석 성토장된 의원총회..."사이코패스" "양아치"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표 사퇴 촉구 결의문 채택을 제안했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지도부가 아닌 의원으로서 얘기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다수 의원들이 박수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양아치"에 비유하고 "찌질이 꼰대가 되지 마라"는 등 거친 발언들이 오고 간 것으로 전해진다.

하태경 의원 등이 이 대표 사퇴 반대토론에 나서 "이 대표가 사퇴하면 이번 대선은 '청년 세대와 기성 세대의 결합'이 아닌 '세대 냉전'으로 간다"고 엄호하고 나서며 찬반 토론 양상으로 바뀌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롯한 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서 ‘초심’과 ‘원팀’을 강조하는 구호를 외친 뒤 박수치고 있다. 

찬반 토론이 격해지자 의원들은 오전 의총에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 대표의 의총 참석을 요구했다.


한발 물러선 이준석 "'연습문제' 표현 사과드린다"

이 대표는 사퇴 결의문을 받자마자 의원총회장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이날 30여분에 걸친 연설에서 '세대포위론'을 내세우며 청년 세대가 돌아오지 않으면 선거 승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발언 중에 감정이 복받치는 듯 단상을 손으로 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대표는 "'연습문제'라는 표현이 불편했다면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사퇴에는 선을 그었다.

이어 "오늘 의원들이 저의 복귀를 명령하신다면, 지정해주신 어떤 직위에도 복귀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이후 비공개로 약 2시간 동안 이 대표와 의원들 간 토론이 이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6

오후 7시52분쯤 윤 후보가 본청에 도착하며 반전이 일어났다.

윤 후보는 제2회의장에 들어선 직후 간단히 발언을 하고 이 대표와 별도 공간에서 대화를 나눴다.


'李 손잡은' 尹 "이제 다 잊어버리자...함께 뛰자"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손을 붙잡고 함께 만세를 했다.

이 대표는 "저는 단 한날한시도 우리 후보의 당선을 의심한 적 없고 우리 후보가 당선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며 "이제 저 혼자 꽁꽁 싸매고 고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이 긴 인고의 시간을 통해서 다시 한 방향으로 뛰게 된 만큼 저는 오늘부터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며 "윤석열 후보가 3월9일 당선자의 신분으로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 평생 갚을 수 없는 고마움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독 회동을 마치고 회의장에 돌아와 두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 윤 후보, 이 대표, 권영세 중앙선거대책본부장. 2022.1.6 오후 8시21분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나란히 의원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윤 후보는 "이제 잊어버리자"고 이 대표에 화답했다.

윤 후보는 "오로지 대선과 6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승리를 통해 당을 재건하고 나라가 정상화되고 국민에게 행복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수권 정당으로 위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의 조문을 위해 이 대표의 차를 타고 함께 출발하고 있다. 2022.1.6

모두가 "다시 시작, 초심으로, 국민만 바라보고 원팀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막판 극적 봉합이 이뤄졌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와 극적으로 화해한 후 이 대표는 수행 기사 없이 출퇴근용으로 써오던 전기차 아이오닉에 윤 후보를 태워 평택화재 사고 소방관들을 조문하기 위해 평택으로 출발했다.


홍준표, 尹완주 여부에 "그렇습니다"→"글쎄요"

'尹사퇴시 대선 후보 될 의향' 질문에 "대답 불가"
'尹패배하면 정치생명 어떻게 되느냐'엔 "당 해산"
尹승산엔 "본인이 노력하고 처갓집 비리 해소되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완주 가능성에 대해 확신했던 지난달과 달리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홍 의원은 4일 자신이 만든 청년커뮤니티 '청년의꿈'의 코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아직도 윤석열 후보가 완주할거라고 보시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홍 의원은 이에 "글쎄요"라며 윤 후보의 완주에 다소 의구심을 드러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021.07.20.

그는 지난달 비슷한 질문에 "그렇습니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가 사퇴한다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 불가"라고 답했다.

해당 질문에 '그렇다, 아니다'라는 식의 답변 어떤 쪽이든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답을 안 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홍 의원은 '대선에서 윤 후보가 패배하면 정치인생이 끝나느냐, 이어지느냐'는 질문에 "당 해산"이라고 짧게 남겼다.

윤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당 해산 등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을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윤 후보와 상의없이 인적 쇄신안을 내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윤 후보는 연기나 하라는 발언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 사이에 찢찍탈(이재명 찍고 한국 탈출한다)한다는 말이 유행한다'는 말에 "본인(윤 후보)과 처갓집 쇄신이 본질"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윤 후보가 아직 이길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노력하고 처갓집 비리가 해소된다면"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 선대위는 선장 수십명에 선원이 1명인 거 같다'는 질문에 "난파선 수리할 생각은 안하고 서로 선장이나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안철수가 지금 이상의 지지를 받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탄핵대선이 재판될 가능성"이라고 답했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대선주자였던 홍 의원은 2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윤 후보의 지지율 답보 상태와 당 내홍을 벗어나기 위한 초강수로 선대위 해체 수준의 대폭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수정·김민전 교수 등 외부 영입 인사를 포함한 공동선대위원장 6명 총괄본부장단 모두가 총사퇴 의사를 밝히며 윤 후보에게 거취를 일임한 상황이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선대위직을 내려놨다.
김 위원장은 3일 언론에 "총괄본부를 만들어 후보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직접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가려고 한다"고 쇄신을 예고했다.

윤 후보는 전날 오후 9시께 당사를 나가며 선대위 지도부의 일괄사의를 표명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답을 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현재 숙고에 들어간 상태로 이르면 오늘 오후께 선대위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尹, 수원쯤에서 주무시는 바람에 대화 중단…너무 피곤하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와 6일 밤 짧지만 대선과 관련해 각자 생각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직접 출연해 전날 밤 극적 화해 이후 직접 운전대를 잡고 윤 후보를 평택 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빈소를 찾은 일에 대해 설명했다.

진행자가 "차 안에서 진득한 이야기를 나눴는지"를 묻자 이 대표는 "선거 관련해 각자가 갖고 있는 우려사항을 전달했다"며 어느 정도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후보가 진짜 피곤하셨는지 이야기를 활발하게 하다가 길이 막혀 수원쯤 지나는 구간에서 잠이 들었다"며 "그래서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총괄본부장와 이야기를 좀 했다"고 보충 설명했다.
이 대표는 6일 밤 국회에서 의총이후 윤 후보와 30여분간 별도로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선 "윤 후보와 평소 대화를 해도 큰 문제가 없었기에 새로 보임된 권영세 본부장과 할 이야기가 많았다"며 "선거전략과 관련해 임팩트 있는 전략들이 안 나오고 있어 이러 저러한 것들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또 의총장에서 이 대표가 "제 차로 윤 후보를 평택까지 모시겠다"고 하자 의원들이 환호한 부분과 관련해 '조문을 앞둔 상황에서 부적절한 분위기였다'는 지적이 있다는 말에 이 대표는 "당내 화합을 추구하는 분위기속에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었다"

이해를 구한 뒤 "평택에 가서는 정치적 메시지 없이 정중하게 조문하고 왔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 대표는 갈등에 대해 "보수 유투버가 '내부총질'이라고 하는데 제가 한 일은 '선대위 개편'밖에 없었다"

"이를 내부총질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내부총질이다"라며 자신은 갈등을 만든 것이 아니라 충언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집 찾아가 문 두드렸다..홍준표 "정권교체 밀알되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이 최근 회동하면서 홍 의원이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허은아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나와 이같이 전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만남은 이 대표가 홍 의원의 집을 직접 찾으며 성사됐다.

허 의원은 "언제, 어떻게까지는 내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허 의원과 함께 이날 방송에 출연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런데 사실 윤석열 후보하고 홍준표 의원하고 만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허 의원은 "이제 곧 만나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홍준표 의원. 

한편 홍 의원은 최근 "정권교체는 해야 하지만,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불행해진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18일 TBS라디오에서 "홍 의원도 보수 진영에서, 보수층 지지자를 기반으로 정치하는 분"이라며 "홍 의원의 그런 입장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그걸 좀 상실할 우려는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결국 이준석 대표 퇴진 요구키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6일 이준석 당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사퇴 결의를 제안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의원총회 참석을 위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2022.1.6

비공개 의총에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이같은 안을 제안했고 참석한 의원들은 박수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희생 없도록"… 윤석열·이준석, 순직 소방관 조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지난 6일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빈소를 찾아 함께 조문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9시50분쯤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가 마련된 평택 제일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는 이날 세 명의 순직 소방관 빈소를 일일이 찾아가 유가족을 위로했다.
 
빈소에 마련된 방명록에는 별다른 문구없이 이름 만 적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경기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

조문을 마친 뒤 윤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너무 안타까운 사고"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가족들에 무엇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잘 파악해서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을 향해 그는 "같은 사고 반복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윤 후보의 뒤를 따랐다.
 
그는 윤 후보를 배웅한 뒤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해 떠났다.

윤 후보는 이날 이 대표가 운전하는 아이오닉 차를 타고 빈소를 방문했다.
 
지난달 21일 이 대표가 선대위 직책에서 사퇴한 후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졌지만 이날 극적 화해하면서 원팀 행보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후보가 평택에 가는 걸로 아는데 제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그리고 택시 운전자격증(운전면허증)을 가진 사람으로 후보를 손님으로 모셔도 되겠냐"며 깜짝 제안을 했다.
 
이에 윤 후보가 일어나 '엄지'를 치켜세우면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모신' 이준석 "피곤했는지 중간에 주무셔"… 조문 태도도 해명,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지난 6일 순직 소방관 빈소를 찾기 위해 평택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대선과 관련해 많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6일 윤 후보와 극적 화해 이후 직접 운전대를 잡고 평택 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빈소를 찾은 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윤 후보가 조수석에 착석했고 뒷자리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영세 사무총장이 앉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와 순직 소방관 조문을 위해 평택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선거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왼쪽)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평택으로 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

진행자가 차 안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이 대표는 "선거 관련해 각자가 갖고 있는 우려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후보가 진짜 피곤하셨는지 이야기를 활발하게 하다가 길이 막혀 수원쯤 지나는 구간에서 잠이 드셨다"며 "그래서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총괄본부장과 이야기를 좀 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의총이 끝난 후 윤 후보와 30여분 동안 별도로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선 "윤 후보와 평소 대화를 해도 큰 문제가 없었기에 새로 보임된 권영세 본부장과 할 이야기가 많았다"

"선거전략과 관련해 임팩트 있는 전략들이 안 나오고 있어 이러저러한 것들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의총에서 "제 차로 윤 후보를 평택까지 모시겠다"고 하자 의원들이 환호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문 태도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대표는 "당내 화합을 추구하는 분위기 속에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었다"며 이해를 구한 뒤 "평택에 가서는 정치적 메시지 없이 정중하게 조문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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