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5일 목요일

줄타기

중요 무형문화재 58호인 광대줄타기는 줄광대라고 불리는 연희자가 높이 3미터의 허공에 매어져 있는 35미터의 외줄 위에서 삼현육각과 어릿광대를 대동하고서 줄 위에서 갖가지 방식으로 연희하는 놀이이다. 
줄광대는 관객과 직접적으로 또는 어릿광대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대화를 하면서 줄타기연행을 풀어나간다. 
  1. <외홍잽이>
  2. <쌍홍잽이>
  3. <쌍홍잽이 거중틀기>
  4. <외무릎 훑기>
  5. <두무릎 꿇기>
  6. <앞으로 가기>
  7. <장단줄>
  8. <뒤로 훑기>
  9. <외호모거리>
  10. <양반 병신걸음>
  11. <재담>
  12. <줄 오르기>

삼현육각 협연자와 호흡을 맞춰 기예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새타령이나 중타령 등을 통하여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심지어 중타령을 할 때는 줄 위에서 스님복장을 입고는 노래와 춤을 선보이기까지 한다. 
이러한 행위들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광대줄타기는 단순한 기예수준에서 벗어나 예술적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지방 관청의 행사때나 양반들의 잔치가 있을 때면 다양한 예인들을 불러서 판놀음을 벌여서 흥을 돋구게 마련이었는데 이때 줄타기, 땅재주, 죽방울, 판소리, 판춤 따위가 벌어졌다. 

다양한 판놀음 가운데 중부이북에서는 줄타기를 가장 볼만하다고 여겼고 심지어는 줄타기가 끝나면 구경꾼들이 돌아가기 때문에 구경꾼들을 붙잡아두기 위해서 맨 나중에 줄타기를 벌일 정도로 줄타기가 가장 인기 있는 중요 판놀음 종목으로 꼽혔었다. 
이처럼 전통사회에서는 줄타기가 전국에 두루 성행하였지만 지금은 거의 명맥이 끊어져가고 있다.
줄타기는 원래 서역, 즉 중국의 서쪽 지역에서 연희되던 것으로 중국에서는 수나라와 당나라 시대에 성행하였다. 

우리나라 줄타기의 기원이 언제인지, 그 정확한 시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 때 전래된 것으로 보이며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백희, 잡희, 정재, 나례의 한 종목이었다.
줄타기는 줄광대가 줄 아래에 어릿광대와 삼현육각 악사를 대동하고 음악 반주에 맞추어 줄 위에서 다채로운 기예·재담·가요를 연행()하는 전통연희이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줄타기는 연희 장면에 적합한 가요와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재담이 다양한 기예와 어우러져, 관중의 흥미와 탄성을 자아내는 고난도의 전통연희이다. 
기예, 재담, 음악의 유기적 결합은 허공에 설치된 줄이라는 협소한 단선의 폐쇄 무대를 폭넓은 극적() 공간으로 확장시켜서, 한국 줄타기가 단순한 기예를 넘어 주제 의식을 표출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예술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줄타기는 고려시대 『동국이상국집()』에 주삭(), 조선시대 『성호사설()』에 답삭희()와 이승(), 『허백당집()』에 보삭(), 『오주연문장전산고(稿)』와 『성소부부고()』에 주승(), 『물보()』에는 승희(), 『역어유해()』에는 사연삭()과 무환(), 『약헌유집()』 승삭(), 『문종실록()』에는 주질(, 줄질의 이두식 표기)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러한 용어들은 모두 줄 위에서 온갖 재주를 펼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광대줄타기는 나례도감() 재인청() 소속 광대들의 대궐 잔치 연희종목 가운데 하나였으며 주로 관아나 양반집 잔치에서 재주를 선보였다. 
가끔 마을 잔치나 `단오놀이' `파일()놀이'에서 흥을 돋우었다. 
답삭희() 도백삭() 주삭() 항희()라고도 불렸다. 
삼국시대부터 전래되어 고구려 고분벽화의 `가무백희'에 줄타기가 들어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과 인기를 끌어왔다.


아슬아슬한 외줄에 몸을 맡기며 공중을 날아다니는 몸짓. 

줄타기는 공중에 매어놓은 줄 위에서 재담과 노래를 섞어 갖가지 재주를 부리며 벌이는 놀음이다. 

줄타기는 예부터 각종 국가 행사, 관아 행사는 물론 민간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전통연희 중 하나이다. 

전 세계에서 널리 행해지는 공연예술이지만, 외국의 줄타기가 대부분 줄을 타는 재주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우리나라의 줄타기는 재담과 노래를 곁들여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놀이판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특징은 우리의 전통 줄타기가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광대줄타기와 어름줄타기 줄타기는 삼국시대 때 중국에서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삼국시대에 춤, 노래, 기악, 놀이 등으로 엮어지는 가무백희가 있어 그 안에 줄타기도 포함되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조선 후기 줄타기는 광대줄타기와 어름줄타기로 나누어진다.

광대줄타기는 한강이남 지역 재인청에 소속된 재인들이 펼치는 공연이다.

줄광대들은 외국 사신이 왔을 때나 명절에 궁궐에 불려가 공연을 하거나, 양반집의 잔치에 불려가 보수를 받고 놀이를 하였다.

양반층을 위해 공연되었던 광대줄타기는 순수하게 줄타기로만 구성돼 기술의 종류와 솜씨가 뛰어났다.
주로 낮에 놀며 보통 4~5시간 이상씩 현란한 재주를 선보였다.

남사당패의 연희 가운데 하나인 어름줄타기는 민간에서 서민들을 대상으로 시전 되었음.


줄타기는 널리 알려져 있는 놀음의 하나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단지 곡예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의 전통 공연예술인 줄타기는 음악 반주에 맞추어 줄타기 곡예사와 바닥에 있는 어릿광대가 서로 재담을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줄타기 연행()은 야외에서 한다. 

줄타기 곡예사가 재담과 동작을 하며 노래와 춤을 곁들이는데, 곡예사가 줄 위에서 다양한 묘기를 부리는 동안, 어릿광대는 줄타기 곡예사와 재담을 주고받고, 악사들은 그 놀음에 반주를 한다. 
줄타기 곡예사는 간단한 동작으로 시작하여 점점 더 어려운 묘기를 부리는데 무려 40가지나 되는 줄타기 기술을 몇 시간 동안이나 공연한다.

"요즘은 줄타기 곡예사들이 특히 봄과 가을에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에 자주 초대받는다. 
오늘날 한국에서 줄타기 전수는 경기도에 있는 줄타기보존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수교육은 2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진다. 
명인들이 전수자들을 책임지고 가르치며 후진을 양성하는 방식의 도제 교육이 있으며, 학교 강습·체험교실·여름 캠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대중 교육이 있다.

줄타기(Jultagi, tightrope walking)

줄타기는 한국의 전통 공연예술로, 단순히 줄 위를 걷는 것만이 아니라 노래·춤·곡예를 하며 두 지점 사이에 매단 가느다란 줄 위에서 재담을 늘어놓는 예술이다. 
줄타기는 혼자서 하는 행위가 아니다. 

줄 위를 걷는 줄타기 곡예사가 중심을 이루기는 하지만 지상에서 줄타기 곡예사가 하는 곡예와 재담에 반주를 하는 악사들이 있으며, 곡예사와 대화 상대가 되어 재담을 받아주는 어릿광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오늘날 줄타기 공연은 특히 봄과 가을에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에 자주 초대받아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고 웃게 해준다. 
줄타기는 거의 모든 지역 축제에 초대되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친숙하게 느끼는 전통 공연예술 중의 하나이다.

줄타기(Jultagi, tightrope walking)

줄판 전체는 오후 내내 이어지기 때문에 관객으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흥미를 이어 가게 하려면 곡예와 재담과 음악으로 구성을 세심하게 짜야 한다. 
줄타기는 간단한 곡예로 시작하여 줄에서 오르락내리락 뛰고, 구르고, 재주넘고, 줄 위에서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점차 더 어려운 묘기로 나아가며 약 40가지의 갖가지 줄타기 기술을 선보인다. 

곡예를 하는 사이사이에 농담도 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관객들은 이러한 아찔한 묘기를 마음을 조이며 관람한다. 
음악 및 춤 등 다양한 예술을 담고 있는 줄타기는 단순히 줄타기 기술을 보여 주는 여흥이 아니라 예부터 전해 내려온 종합예술이자 놀음이다.

줄타기 곡예사와 어릿광대 사이에 대화를 이어 가며 관객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한국 전통의 줄타기는 다른 나라의 유사한 줄타기 예술과는 차별화된다. 

한국의 줄타기는 일방적으로 재미와 짜릿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연행자와 관객들 사이에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예능으로서 관객을 포함하여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공연의 분위기에 스스로를 맞추게 된다. 
줄타기 공연은 연행자와 관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준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의 줄타기는 고유하며 가치가 있다.

예능, 기능 보유자

줄타기에 관한 기록은 고려시대(918~1392)에 처음 등장하며 그 이후로 현재까지 꾸준히 그 기예가 전수되고 있다. 
줄타기는 많은 사람들이 널리 즐기던 활력 넘치는 전통 공연예술이었다. 
1976년에 대한민국 정부는 줄타기를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하여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전수하고 있다.

현 줄타기보존회와, 정부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김대균()은 한국의 고유한 줄타기를 전승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1991년에 설립된 줄타기보존회는 비영리 단체로서 이 전통 공연예술을 보호하고 널리 전파하는 일을 한다. 
회원 은 공연에서 각각 역할을 맡고 있다.

줄타기보존회에서 하는 줄타기 교육은 도제교육과 대중교육의 2가지 유형이다. 
전통 줄타기 유산을 대중화하기 위해 강습·체험교실·여름 캠프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대중교육도 실시된다. 

2007년 학교 수련회 프로그램에서 죽산초등학교 학생 14명과 과천초등학교 학생 20명이 줄타기 강습을 받았다. 
2008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 10명과 과천중학교 학생들이 줄타기 공연 교육을 받았다. 

이처럼 줄타기 전통 예술은 줄타기 보존회의 회원들을 위한 도제교육과 일반시민들을 위한 대중교육을 통해서 전수되고 있다.

보존회 회원들은 이 전통 공연예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장려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줄타기는 결코 쉽지 않은 기예이다. 

줄타기 곡예사는 줄에서 떨어져 다칠 위험도 감수해야 하지만, 줄 위에서 과감한 연행을 하거나 그 연행을 도우면서 모든 참여자가 전율을 느낀다. 
공연 내내 벌어지는 관객과의 소통과 대화를 좋아한다.
도제교육은 명인들이 전수자들을 도제 형식으로 맡아서 교육시키며, 보존회의 회원들을 위한 교육이다. 

무형유산

줄타기는 예능보유자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게 사회적·문화적 의미를 지녔다.

줄타기 전통 공연은 대중의 접근이 쉬우며 한국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줄타기는 전국적으로 지역사회에서 개최되는 지역 문화축제에서 자주 펼쳐진다.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므로 관객들은 더 자유롭게 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줄타기 유산은 고려시대 전부터 전해 내려오며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관객들은 줄타기 공연을 보면서 전통 공연예술에 대해 친숙해지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감도 높인다.
줄타기(Jultagi, tightrope walking)

줄타기는 공연자와 관객 모두에게 해방감을 느끼게 준다. 
섬세한 기술을 요하는 공연 형식이긴 하지만 관객들은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므로 흥미진진한 공연이 끝날 때마다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줄타기 곡예사의 자유분방한 대화와 동작이 관객에게 전달되면서 관객은 줄타기 곡예사에게 동화되어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이와 같이 줄타기 전통 공연예술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내면의 자유를 느낄 기회를 제공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줄타기는 한국 전통 방식으로 줄 위를 걷는 놀음으로서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와 축제에서 연행되고 있다. 
줄타기 곡예 연행은 줄타기보존회가 있는 경기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수되고 있다.
외줄 위에서 펼치는 종합예술, 줄타기의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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