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1일 화요일

대상포진, [ herpes zoster]

대상포진, [ herpes zoster]
사람 몸의 신경절에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한다.

인간 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환자 또는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며, 이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병적인 증상은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에 퍼져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 발병위치 : 피부, 신경계
대상포진(帶狀 疱疹)이란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함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에 의하여 초래되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피부분절을 따라서 신체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를 만드는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질환은 예전에 본인도 모르게 수두에 걸린 적이 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서만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에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수두를 앓게 되어 증상이 나타나거나 혹은 무증상으로 지나치게 됩니다. 이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이러한 첫 번째 감염 이후 우리 몸의 신경 세포의 어딘가에 남아 있게 되는데, 대부분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수두 바이러스를 신경 세포의 내부에 남아 있고 활동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있는 상태가 유지됩니다.
수년 혹은 수십 년이 흘러 나이가 들게 되거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앓거나 혹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약물이나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예: 항암제 투여 등)에는 이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 체계의 감시를 피하여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원인 및 위험요인
원인 바이러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입니다. 크기는 약 150∼200 nm(나노 미터:10-9 미터)이며 이중 나선의 DNA를 가진 정 20면체 모양의 바이러스입니다.
원인 병원체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이다. 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와 동일한 바이러스이다. 소아기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체내에 남아 있는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신경절에 잠복해 있는다. 이 경우에는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사람이 이를 느끼지 못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병적인 증상도 없다.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그 곳에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부르기도 하며, 최근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묶어서 부른다.
증상,
대상포진의 증상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며 피부의 병적인 증상은 신경근의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난다. 이 부위에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수포(물집)는 수두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과 조직검사 결과가 동일하다.

수포는 10∼14일 동안 변화하는데,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된다. 접촉 등에 의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다.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진다. 피부의 병적인 증상이 모두 좋아진 후에도 해당 부위가 계속 아프기도 하는데, 이러한 대상포진성 통증은 노인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나고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 )이란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함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에 의하여 초래되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신경대를 따라서 신체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를 만드는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질환은 예전에 본인도 모르게 수두에 걸린 적이 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서만 생깁니다.
통증 혹은 감각 이상이 수일간 지속되다가 선처럼 가늘고, 줄을 이룬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고 발진과 함께 혹은 며칠 후에 전형적인 물집(수포)이 피부에 발생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초기에 열이 나는 듯한 느낌과 전신의 쇠약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드물게 통증은 있지만 피부병변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피부에 생긴 발진과 수포,
발진은 붉은빛이 돌면서 피부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으로 시작되지만, 수일이 지나면 이 발진은 물집으로 변하여 흔히 가슴이나 등에 띠와 같은 모습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물집이 고름물집(농포)으로 변하여 고름이 들어 있는 것 같은 병변을 보입니다.
대상포진이 이렇게 띠 모양을 이루는 것은 피부에 분포하는 신경세포의 배열이 띠 모양의 피부분절로 이루어져 있어 이 피부분절을 따라서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두와 같이 병변이 전신에 흩어져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한쪽 부위에 띠 모양을 이루는 것은 대상포진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간혹 얼굴의 한 쪽에만 띠 모양으로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물집은 대개 7∼10일이 지나게 되면 딱지가 앉게 됩니다. 딱지가 떨어져 나간 부분의 피부는 대개 일시적으로 색깔이 변하지만, 대상포진을 심하게 앓은 경우는 이러한 피부의 변색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이 눈을 침범하게 되면 눈꺼풀이 부어오르며, 눈이 충혈 되고 통증을 일으킵니다. 눈에 생긴 대상포진은 안구에 흉터를 남겨 시력에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포도막염, 각막염,녹내장 등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눈의 합병증들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시력을 잃게 만들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눈에 대상포진이 발생한 경우는 즉시 안과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하게 치료하여야 합니다. 특히 코끝 측면에 수포가 발생한 경우 각막의 침범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대상포진 후 발생하는 신경통
수 주일이 지나서 발진과 물집 그리고 딱지가 모두 떨어져 나간 후에 피부가 정상으로 되어도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였던 자리에 통증은 계속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이러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1∼3개월 후 없어지지만 드물게 더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더욱 흔히 발생합니다. 이 통증은 매우 심하여 실제로 의사를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위험 요인,
대부분 환자들은 50대 이상의 노인들이 많으며, 면역체계가 약화된 환자에게서 대상포진이 발생합니다. 면역 체계가 약화될 수 있는 상태는 면역이 약화되는 질환들 즉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리거나 암에 걸리는 경우 등을 의미합니다. 또한,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약물이나 치료, 예를 들어 스테로이드나 항암제를 투여 받는 경우이거나 방사선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과정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면역 체계가 약화되므로 노인 환자들에게서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1년 내내 산발적으로 발생합니다.
진단/검사,
대상포진은 피부에 나타나는 병적인 변화가 매우 특징적이므로 증상을 관찰하여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면역억제 환자에서는 피부의 병적인 변화가 특징적이지 않을 수 있고 정상인에서도 그 모양이 전형적인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수포액을 세포 배양하여 바이러스를 검출하여 이를 확인할 수도 있으며, 바이러스의 핵산을 검출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도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검사들은 일반적인 환자들에서는 검사 비용에 비해 그 유용성이 적기 때문에 잘 시행하지 않지만, 입원환자의 경우에는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전형적인 대상포진은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대상포진의 가능성이 큽니다.
• 발진이 몸의 한쪽에만 발생하는 경우
• 발진이 신경 세포의 주행을 따라 척추를 중심으로 띠 모양(피부분절)으로 나는 경우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진단을 확진하게 됩니다.
• 환자가 날카롭고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수두처럼 보이는 물집이 있는 경우
• 노인인 경우
어떤 환자는 타는 듯한 통증과 간혹 간지러운 느낌이 몸의 한쪽에서만 생겼지만, 발진은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때도 있습니다. 발진이 없는 경우 대상포진을 진단하기란 어려우며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발진이 없는 경우 의료진은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발진은 있으나 대상포진에 의한 발진인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는 발진 부위의 조직검사 후 피부조직에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수포 기저부의 Tzanck 검사에서 거대 또는 다핵표피세포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핵산을 검출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도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검사들은 일반적인 환자들에서는 검사 비용에 비해 그 유용성이 적기 때문에 잘 시행하지 않지만, 입원환자의 경우에는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투여가 급성기 대상포진 치료의 표준이 되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의 복제 억제 및 확산 기간의 단축, 발진 치유 촉진, 급성 통증의 기간과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항바이러스제의 치료가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여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손상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전신 또는 국소적인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통증에 대해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등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고 항경련제와 항우울제의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경우 신경 블록을 시행하는 것이 증상의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는 신경 손상의 정도를 약하게 하고 치유를 빠르게 하므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첫 번째 발진이 나타난 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의사를 만나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의사는 진단을 확인한 후 먹는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것이며 또한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항바이러스제 사용으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합니다. 비교적 최근 개발된 Famciclovir는 Acyclovir에 비해 복용 횟수도 적고 약동학적으로도 더 우수합니다.
다음과 같은 용법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 Acyclovir 800mg 5회/일 x 7~10일
• Famciclovir 250~500mg 3회/일 x 7일
• Valacyclovir 1000mg 3회/일 x 7일
부신피질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는 대상포진과 관련된 통증의 강도와 지속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 고혈압, 녹내장이 있을 경우 사용이 힘들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줄이는 데는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초기에 통증이 심한 환자들에게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용법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 Prednisolone 60mg x 7일, 이후 2주간 서서히 감량
대상포진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는 대상포진을 앓고 난 이후 지속적인 신경통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지속적인 심부의 작열통(burning pain)과 함께 간헐적인 난자통, 이질통이 동반될 수 있는데 대상포진의 통증에 비해 더 불쾌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의 감각저하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신체정신적인 기능의 장애로 삶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의 경감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차 선택약 : Gabapentin, Pregabalin, Topical lidocaine, Tricyclic antidepressant
• 2차 선택약 : Capsaicin, Opioids, Tramadol, Valproate
이러한 치료는 대상포진의 증상을 감소시켜 주지만, 완전하게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항바이러스제는 활동을 시작한 바이러스를 약화시켜 그 효과를 경감시키는 것으로 이러한 치료에도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계속 약화된다면 대상포진은 다시 악화되거나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몸을 깨끗이 유지하고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즉, 매일 목욕하는 것 등이 대상포진으로 상처가 난 피부를 통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특히 간지럽다고 손톱으로 긁게 되면 이차적인 세균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손톱을 깨끗하고 짧게 유지하는 것이 이차적 세균 감염에 대한 좋은 예방법입니다.
경과/합병증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되지만, 피부의 병적인 증상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여 곪을 수 있다. 노인이나 면역억제 환자의 경우 피부의 이상 증상이 모두 좋아져도 포진성 통증이 남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의 경우에도 7.9%에서 포진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에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고, 바이러스가 뇌수막 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면역억제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의 피부에 나타나기도 하며,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하거나 간염이나 폐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상태로 몸속에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다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방법
대상포진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60세 이상의 성인에서 1회 접종이 추천된다.
피부과를 찾는 환자 중 연세가 많으면서 행동이 부자유스러워 보이는 환자는 대상포진이라는 질병에 걸린 경우가 많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에만 팥알 크기의 작은 물집이 생기는 특징을 보인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시행합니다. 예방접종의 효과는 100%가 아니지만, 대상포진 발생은 50%, 그리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은 약 60%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대상포진을 앓더라도 훨씬 가볍게 앓고 지나갑니다.
70~80 대에 예방접종을 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므로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큰 60대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50대 이하의 연령군에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상포진을 한번 앓은 환자에서도 재발 방직 목적으로, 치유 1년 후에 접종 가능합니다.
진료과 관련 신체기관,
신경계
몸 한쪽 편에 통증과 수포 발생,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 병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다고 하면 갑자기 어떻게 감염되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의아해 한다. 이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는 어릴 때 수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수두가 치료된 후에도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몸 속의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오랜 기간 동안 숨어있다가 우리의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생체 내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다시 활성화되어 이 병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의 특징은 우리 몸의 신경 중의 하나를 따라서 퍼진다는 점이다. 우리 몸의 신경은 척추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한 가닥씩 나와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리면 몸의 한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또한 신경 중에서도 감각신경과 운동신경 중 주로 감각신경에 침범한다.

이 질환의 첫 증상은 몸의 한쪽 편으로 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 즉 두통, 숨쉬기가 곤란하거나, 배가 아프든지, 팔 다리가 저리며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그러나 이 때는 수포병변이 없이 가렵고 아프며 근육이 아파서 근육통이나 다른 내부장기 질환으로 오인하여 피부과가 아닌 다른 진료과에서 검사를 시행하거나 며칠 지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일 내에 물집이 나타나면 이 질환인지 곧 알 수 있다. 물집이 나타나면 3일 이내에 고름집 모양으로 변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딱지가 생긴다.
우리 몸의 피부분절 분포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
이 병은 생기는 부위에 따라서 합병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즉 눈 주위에 생긴 경우에는 눈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올 수 있으며, 안면부 및 귀를 침범한 경우 안면 신경마비 증상이 올 수 있다. 또한 방광 부위에 발생하면 소변을 못 보는 경우가 있다.

전체 환자의 5% 미만에서 운동신경을 침범할 수 있으며 운동신경의 마비로 팔이나 다리를 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가장 중요한 합병증으로는 대상포진후신경통인데, 보통 발진이 사라지고 1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또한 10~18% 정도에서는 발생하고, 고령일수록 발생 빈도가 높으며 60세 이상 환자에게서는 40%까지 발생하지만 60세 미만에서는 10% 미만으로 발생한다. 이 통증은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불면증, 우울증까지 일으킬 수 있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러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과 적극적으로 통증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대상포진은 60세 이상의 고령자이거나 AIDS, 혹은 암 등이 있는 환자,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등 전신적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가 되살아나서 이 병에 걸리게 된다. 그러나 젊은 사람도 과로, 스트레스 등을 많이 받으면 이 병이 생길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로 치료,
최근 여러 가지 항바이러스제의 개발로 이 병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앞에 언급했듯이 이 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현재까지 바이러스를 완전히 퇴치할 수 있는 약제는 없다. 다시 말하면 초기에 항바이러스 제를 투약하고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질환의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투여인데 수포 발생 3일 내지 5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약 일 주일 정도 주사 또는 복용하면 대부분에서 완치된다.

동시에 진통제 등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치료 시작이 늦거나, 고령인 경우 또는 암 등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 후에도 통증이 계속될 수 있다.

이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에서 일 년 정도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거의 전체의 약이 신장을 통하여 배설되므로 신부전증 등의 환자에서는 약제의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통증이 심한 경우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강력한 진통제나, 신경 블록 등 다른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대상포진 환자를 접촉하였다고 이 병이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전에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 혹은 어린이나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게는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격리하는 것이 좋다. 이 질환이 한 번 발생하였다고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다시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재발률은 매우 낮아서 0.1~1% 정도에 불과하다.
대상별 맞춤정보,
1. 눈을 침범한 대상포진
1) 개요
눈을 침범한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눈 주위의 피부에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발진과 물집이 생기면서 눈 자체를 침범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소아에서는 드물고 노인에서 흔합니다. 환자들은 과거에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에 걸린 사람과 접촉한 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상포진이 눈을 침범하는 경우는 전체의 약 10%에 달합니다.
2) 증상
눈 주위에 대상포진과 같은 모양의 발진과 물집이 생깁니다. 눈의 통증과 눈물, 충혈,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홍채와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심한 통증과 함께 장기적으로 시력 저하,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눈의 증상은 눈 주위의 피부 병변이 다 나을 때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진단
특징적으로 피부 병변이 한쪽 눈 주위로만 생기며 필요한 경우 눈 안을 관찰할 수 있는 특수 장비와 약물을 이용하여 눈을 검사하여 눈에 대상포진이 침범한 것을 진단합니다.
4) 치료
눈을 침범한 대상포진이라고 생각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조기 치료는 눈의 통증을 경감시켜 주며 병의 경과를 짧게 합니다. 휴식이 중요하며, 찬물에 적신 손수건을 이용하여 눈을 눌러주는 것이 통증과 발진의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처방받도록 합니다.
2. 람세헌트증후군(Ramsay-Hunt Syndrome)
1) 개요
이 증후군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얼굴의 안면신경을 침범하여 얼굴에 통증이 있는 발진 그리고 얼굴 근육의 약화를 초래하는 증후군을 말합니다.
2) 증상
이 증후군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얼굴 근육의 약화와 이로 인한 안면 마비, 얼굴의 통증과 함께 귀와 혀를 침범한 증상을 보입니다.
람세헌트증후군은 흔히 뇌졸중의 증상과 유사하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막을 침범하여 고막에 통증을 동반한 물집을 초래하며, 청력이 소실되기도 하고 귀에서 계속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생기기도 하며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안면 신경을 침범하여 침범된 쪽의 눈을 잘 감을 수 없으며 얼굴 모양이 뒤틀리는 안면 마비를 유발합니다.
한편, 바이러스가 혀의 신경을 침범하면 음식을 먹어도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물집이 사라진 뒤에도 장기적으로 신경통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3) 진단
병력과 신체검사에서 보이는 고막의 물집으로 진단을 의심합니다. 확진을 위해서는 고막에 생긴 물집의 액체에 특수 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이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임을 밝힘으로써 확진합니다. 간혹 혈액 검사를 통한 진단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4) 치료
신속한 치료를 시행하여야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나 안면마비 등의 치료를 위하여 스테로이드의 전신 투여가 도움이 됩니다.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안정제를,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진통제를 투여가 도움이 됩니다.
안면마비가 지속되면 물리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이 증후군의 완치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드물게 영구적인 장애가 후유증으로 남기도 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
1.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대상포진에 걸리는지?
스트레스 그 자체는 대상포진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대상포진 환자들이 최근에 심한 정신적 혹은 육체적 스트레스를 경험하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스트레스가 면역 체계의 약화를 일으켜 대상포진에 좀 더 잘 걸릴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2.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있는지?
이미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은 수두바이러스에 의한 최초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는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전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대상포진 전염이 가능한데,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이 터진 후 진물에 의한 접촉이 대부분이고 드물게 공기감염의 경로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사람과 접촉했다면 발병을 차단하기 위하여 수두 예방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3. 대상포진의 발진이 온몸에 생길 수 있는지?
대상포진의 발진과 수포는 몸의 한 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면역 능력이 떨어진 환자에게서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혈행을 타고 이동하여 발진이 피부분절을 벗어나 전신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대상포진 증상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발진과 물집이 돋은 지 1∼2주가 지나고 나면 진물이 흐르는 물집에도 딱지(가피)가 앉기 시작합니다. 이후 약 2주간에 걸쳐서 이 딱지가 앉은 피부도 호전됩니다. 발진이 생긴 자리에 생겼던 통증도 일반적으로는 수 주 이내에 없어지게 되지만 이상감각은 신경이 회복되는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어떤 환자들은 물집이 없어진 수개월 혹은 수년 후에도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5. 대상포진은 재발할 수 있는지?
건강한 사람에서 재발은 매우 드물지만, 면역능력이 저하된 환자는 간혹 재발할 수 있습니다.
6. 대상포진의 합병증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가장 흔한 합병증은 수주나 수개월이 지나도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로 이를 대상포진 후 동통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는 침범하는 피부분절에 따라 눈, 귀, 안면, 배뇨 중추 등에 합병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눈에서 시작된 대상포진은 시력이나 청력 등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의 홍채가 손상되면 영구적으로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항문 주위에 물집이 잡히면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7. 같은 위험 인자가 있어도 왜 어떤 사람은 걸리고 어떤 사람은 걸리지 않는지?
사람 중에서 누구는 걸리고 누구는 걸리지 않는 이유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수두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 몸의 대처는 독감 바이러스와 같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몸 안에서 없애는 것과는 다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억제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사람마다 다른 면역 체계의 약화가 발생하면 그때 대상포진이 생기는 것이므로 사람마다 다른 유발 인자에 따라서 비슷한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 사이에서도 병이 생기는 사람과 안 생기는 사람으로 나뉘게 됩니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감염되면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후근’이라는 신경계에 잠복합니다. 이렇게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증식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재활성화라 합니다.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던 신경이 분포하는 피부 영역에 국한되어 발진과 수포가 생기고 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대상포진이라 합니다.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대개 피부병변이 발생하기 48시간 전이나 그 이전에 통증이 먼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초기에는 피부병변이 없이 통증만 나타날 수 있으나 나중에는 피부병변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피부병변을 동반하지 않는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스가 혈행을 타고 이동하여 발진이 피부분절을 벗어나 전신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증상을 알았을때나 느낄때에는 가까운병원으로 빠른시간에 가는것이 최고 좋읍니다,
출처 & 참고문헌,
[대상포진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대상포진 [herpes zost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대상포진 [herpes zoster]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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